(지난번에 음악 올리는 얘기 할 때, 꽃에 관한 노래가 있었다고 썼지요? 이제 나갑니다~)달맞이꽃은 늦봄부터 늦여름까지 피는 모양인데, 직접 본 기억은 없다 (봤더라도 뭔지 몰랐을 거고). 노래에 따라 나오는 사진이 다 달맞이는 아닌 듯하지만, 영어인 노래 제목에는 거의 맞나보다.브리튼은 지난번 리온틴 프라이스 여사 얘기 때 까메오로 나왔던 바버와 함께 20세기 영어 성악곡의 대가라 하겠다. 두 작곡가를 비슷...
녹색 엄지라는 영어 표현이 있는데, 정원 가꾸기나 화초, 나무, 채소 키우는 것이 취미가 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런 것에 재능이 있는 사람도. 그렇게 보자면 나는 빨간 엄지나, 적어도 분홍 엄지는 될 거다.거의 5년 기른 실내 관엽식물이 있었다. 흔히 보이는, 바구니에 넣어 위에 매달아 두거나, 선반 위에 올려놓고 잎이나 가지가 늘어지도록 하는, 그런 종류였다. 사실 나는 그 훨씬 전에 알로에를 하나 그것도 한 5...
(며칠 전에 쓴 대로, 오늘은 제가 하루이틀 흥얼거린 노래를 올립니다.)사실 유투브를 뒤지기 전까지는 가사를 제대로 몰랐다. 그저 제목대로 기쁨에 겨운 노래라고 생각했고, 유투브에 오른 댓글 중 뭐 결혼식에 쓴다거나 한 걸 보고 아, 그렇지, 라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가사를 보니까 그저 행복하기만 한 내용은 아닌 듯.스티비 원더를 참 좋아한다. 나(/우리)랑 완전 달라서일 수도 있다. 세상에서 불공평을 말하고 고...
(이 제목으로 포스트 하기도 좀 망설여지지만, 한 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예전에 아주 아주 잠시 음악 블로그를 한 적이 있었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라, 링크도 없었고, 작품 제목이나 지은이에 대한 정보도 완전하지 않았으며 (내가 다 알더라도, 나만 읽을 거였기에, 나중에 보고 아, 무슨 무슨 곡, 하고 기억만 나면 되게 기술함), 곡에 대한 설명도 별로였다. 사실 그 블로그의 목적은 그날그날 머리에 떠올라 조...
드디어 "근황"이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하게 되었다. 헤. (웃는 게 웃는 게 아님...읽어내려가심 알아요.) 한 주를 어찌 보냈는지 모르게 바빴다. 연초에 바빴던 건 거의 하나의 프로젝트 때문이라서, 매일/매주 작업하는 세부사항이 다르더라도 어쨌든 통일성이 있었고, 계속 그것만 생각하면 되는 (쉽게 얘기하자면) 일이었다. 이번에도 겉은 프로젝트 하나였지만, 속을 보면 완전히 다른 게 적어도 세 개는 되고, 일만 열심...
(여름 냄새 나게 바꾼다고 했는데, 하고 보니 영 힘없는 색조만 늘어놓았네요...)제 2편에서 말씀드렸듯, 우리의 베트양은 쟈니 카슨이 참 예뻐한 게스트였다. 30년간 미국 심야방송의 왕으로 군림하던 그가 1991년 그 다음 해에 은퇴한다는 발표를 했을 때, 제일 뜨거운 이슈는 후계자가 누구일까 하는 것이고, 다음은 남은 1년간 죽 나올 올스타 퍼레이드를 기대하는 거였다.92년 5월 마지막 주에는 정말 스타 중 스타들만 ...
작년에, 어찌어찌 해 아는 분 85세 축하 파티에 갔었다. 파티라지만, 그 분의 자제분 중 한 분이 어머니 생신선물로 작은 장소를 빌려 오찬형식으로 연, 간소한 모임이었다. 그래도 전국에 흩어져 있던 친척, 친지들이 오고, 아, 서프라이즈 파티라서 (먼데서 아드님이 오셔 그냥 좀 좋은 데서 식사 정도로 알려드렸단다) 우리가 먼저 기다리다가 오실 때 놀래드렸는데, 굉장히 기뻐하셨다. 또 친척분 중 티비 프로듀서가 ...
오프라인에서, 호들갑을 떠는 타입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악을 꽤 좋아하고 잘 듣는 편이면서도 여태 처음 들으면서 시쳇말로 뿅 간 적이 별로 없는 듯싶다. 또렷이 언제, 어디 있었는지 기억이 나는 곡이 좀 있는데, 듣는 내내 얼어붙었다는 표현이 적합할거다. 어릴 때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처음 라디오에서 들으며 그랬고, 그 후에는 전에도 썼지만 불어 가곡 중 풀렝 작품 몇 개를 처음 접할 때도 그랬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