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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야. 돌아보면, 살면서 꼭 갖고 싶어 갈망했던 것들이 있었지. 어린아이였을 때, 어린이였을 때, 20대 여대생이었을 때, 30대 직장인이었을 때, 그리고 지금.... 그 순간엔, 그걸 못 가지면 죽을 것처럼 아프고 힘들었던 그 무엇들... 인간이니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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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으로 이사오면서, "단지에 친구 2명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3년....3년동안 나는 단 한명의 친구도 만들지 못했고, 그게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다. 동네친구는 무슨....기존의 절친한 친구들의 마실만으로도 충분히 나는 즐겁고 재밌었다. 하지만,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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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택배가 와 있다. 친구가 보낸 CD와 편지. - 가을이다, 00아, 정성을 다해서 부르는 소년의 노래는 언제나 순수한 감동을 준다. 하느님도 참 예뻐하시겠지. 2009년 가을은 이 통통한 소년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음 좋겠어. - 친구의 편지도 안에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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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물놀이는 안하겠네! 아홉살때였나, 학교에서 간 여름 수영강습에 갔다가, 그 날 밤 급성 중이염을 앓게 되었던 나. 아마도, 엄마가 늘 철저하게 면봉으로 귀의 습기를 닦아주시다가, 선생님과만 함께 간 수영장에서, 귀에 들어간 물이 제대로 처리가 안되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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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죽을 많이 먹어요. 평생 안 먹던 아침을 꼭 챙겨 먹은지 5개월, 아침에 밥 먹는게 좀 버거워서 시작한 건데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저녁에 운동하면서 다리근육 경련 때문에 고생해서 갈아먹게 된 바나나 죽도 괜찮구요. <왼쪽의 갈색 컵> 바나나와 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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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 현관엔 신발이 이리 많다... 완전 운동화 천국이당...누가 보면, 중고등학생이 무지 많은 집인줄 알겠지만...모두가 MINE..... 중학교에 가던 해, 나는 교복자율화 첫 수혜자 세대였다. 교복을 입지 않고, 자유롭게 신발을 신을 수 있었던 때.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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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늘 그렇듯이 단지 뒤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갔다. 사실, 산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그냥 소소한 등산로이다. 위쪽으로 가면 2시간 정도의 정식 등반 코스가 있다지만, 경사가 심해서, 나는 그곳으로는 가지 않고 늘 이렇게 왕복 1시간 정도의 완만한 코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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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볼일이 있어 친구와 만나서 들은 이야기. 동네에 자그마한 약국이 있었다. 남편이 약사로 일하고, 아내가 그 밖의 여러 일들을 함께 도와주던 약국. 두 분의 금슬이 좋아, 늘 화기애애한 약국이었다. 미인인 아내가 넘 애틋해, 겨울이면 밍크코트를 사주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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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척 좋아하는 사진관과 미용실이 있었다. 학동 근처에 있던 그 사진관과, 분당에 있던 그 미용실. 사진과 많은 인연이 없는 내게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별로 안 즐긴다) 그 사진관 아저씨의 솜씨야말로 내 맘에 똑떨어지는 즐거움이었는데, 지난 주말, 사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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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거 엄청 좋아해서, 나는 마사 스튜어트 아줌마의 책들을 흠모하고 이효재씨 책도 좋아라 하면서, 사진들을 오려 식탁에 꽂아 놓고 했었다. 주말이면, 살림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으니 나도 참 특이한 사람이긴 하다. 이 집으로 이사와서, 거의 2년간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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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아들래미 돐잔치, 호텔의 한 방이다. 엄마 아빠가 무슨 무대복같은 한복을 입고는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인사를 하고, 아이의 돐잡이 행사 품목에도 실, 연필 이런 것 말고도 마우스, 마이크까지 있다. 요란한 풍선 장식, 돐떡 상자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에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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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을 한 지가 4개월. 운동 앞뒤로 스트레칭을 하긴 했지만, 늘 종아리에 근육이 뭉쳐서 아팠다. 종아리 근육 뭉침 현상은 아주 예전, 학생 때부터 가끔씩 그랬지만 이번엔 꽤 오래가고 아프고 해서, 물리치료 때 한번 풀어주셨는데 치료 종결하고 나서는, 내가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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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한 이야기들은 참 많죠. 학생 때나, 직장생활 하면서 술자리는 필요불가결한 사회생활의 연장. 술을 먹으면 얼굴이 무지 빨개지는 체질이라, 팔이랑 목, 팔도.... 그래서 술은 안마시게 되었죠. 얼굴이 빨개지고 나면 너무너무 챙피해서 긴장하게 되고 그 기분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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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이 울었어요. 어린아이처럼 눈물 콧물 다 펑펑 쏟은 그런 눈물... 집에 와서도 친구랑 전화 하면서 울고 단짝 친구왈, 요새 너무 예민해진 거 아냐 ? 27일에 나의 로맨틱 가이드 영화 보러가자. 도대체, 직장이란 공간에서 사람간의 갈등의 종류는 몇가지나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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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 대니.그레고리 아저씨의 이 삽화집은, 내내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는 책이다. 프로 그림작가가 아닌, 평범했던 광고회사 직원이었던 대니 아저씨. 스타일리스트였던 아내가 사고로 척추를 다쳐 장애인이 되자, 재활센터에서 그녀를 Support하면서 아들 잭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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