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남이라는 개념은 3년 전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쓰기 시작하면서 사회현상으로 안착(?)했단다. 후카사와 마키는 물질적 풍요 속에 태어나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었던 세대가 미래에 대한 큰 기대 대신 성실함만을 지향한 점, 거기에 달라진 여성의 경제적 능력과 권위, 성인 비디오나 성인 사이트 등 성산업이 발달한 특수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단다. 한마디로 웃긴다. “일본 뿐인가? 한국에도 ...
형사 재판의 배심원 후보로 선정되었으니 참석하라는 편지를 받은 것은 지난 7월이었다. 10년 전쯤에도 그런 참석 요구를 받고 세번인가 참석했다가 결국 최종 선정에서 탈락(?)된 적이 있다. 그 때는 문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라 세번이나 참석하느라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었으니, 탈락된 것이 장원급제나 한 것처럼 홀가분하고 행복했었다. 이번에도 그 편지를 보자마자 짜증부터 났다. “왜 자꾸 이런게 나와!...
올림픽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396명의 대규모 고국 선수단이 입국한데 이어 북한의 선수단도 지난 일요일 입국했다. 올림픽 후원회는 안내 지도를 12000부나 제작해서 방문해 오는 동포는 물론 현지 교민의 올림픽 관람에도 도움이 되도록하고 있으며 올림픽 티켓 구입을 대행하면서 10%를 보조하여 교민의 티켓 구입을 돕는 것은 물론 동포 선수들의 응원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북한선수의 응원을 권장하기 위해 북한 ...
뉴 케슬 대학의 데보라 하트만 교수가 그간의 연구 결과를 최근 책으로 펴냈는데 남학생을 여학생과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고 말하며 여교사가 남학생의 시끄럽고 자유 분방하고 활동적인 점을 감안하지 못하여 여학생과 같이 다루므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밝히면서 남자는 남자답게 키워야만이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현재 NSW 내 초.중학교의 80%가 여교사인데 주정부는 연방정부에 제출한...
1995년 8월 어느 토요일 호주동아(당시 오직일 발행인)가 8.15 광복절 교민 위안의 밤을 주최한 적이 있다. 고국에서 연예인들이 왔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캠시 소재 오리온 센타가 꽉 들어찬 교민들의 열기로 매우 뜨거웠었다. 필자가 햇수를 쉽게 기억하는 것은 그 때 막 시의원에 출마했을 때여서 바로 그 공연 장소에서 출마의 인사말을 했기 때문이다. 주최 측에서 출마 인사를 하라고 해서 그 자리에 나갔는데 그 새 누가...
현대는 영웅 부재시대라고 한다. 과연 이 시대는 영웅 부재시대인가? 영웅은 난세에만 태어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어느 시대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스케일이 크든 작든 영웅들은 있어 왔다. 단지 동 시대에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8.15 광복절이면 특집으로 나오는 일제 시대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마다 만약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일제의 고문과 살육의 고통을 이겨내고 목숨을 바쳐 신념을 지킬 수 있...
우리 한국사람들 말이여 팔은 안으로 굽는다 케사는데 우째서 한국사람 팔만 안으로 굽는 당가이? 우리 개골이 덜이야 한국에서 태어난 청개골이든 미국에서 태어난 황소 개골이든 팔 모양이 다 똑같은디 사람들은 태어난 곳에 따라 팔 모양세가 다른가베? 그기 아니라고? 그라면 우째서 한국 사람들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들을 하까이? 한국 사람덜이 내편이문 무조건 편들어 주는 성향이 좀 있어서 그렇다꼬? 그거 그럴 ...
사람이 살면서 할말 다 하고 살 수는 없는 거이제만 그래도 할말은 또 해야 하는 거이제, 몸을 사리느라꼬 입을 꼭 다물어 뻐리먼 그기 비겁한기라. 자기 자신에 관한 일에 입을 다무는 것이사 미덕이 될 수도 있것지만 공익을 해치는 불의나 비리를 보고도 입을 다물어 삐리는거 이거 비겁한기다이. 근데 안잇나 그런 비겁한 사람덜이 오히려 젊잔은사람이다는 평을 듣는 우리 풍토 이기 큰 병인기 라. 뉘기가 손에 흙을 묻히...
1999년당선될 때 현 시장이자 국회의원인 로버트 프롤로의원과 같이 당선되었다. 다수 여당인 노동당의 대표의원이었고 나는 소수 야당 의원들을 규합해 대표 아닌 대표노릇을 했다. 그래서인지 프롤로의원과 사사건건 부딛쳤으며 2004년도 시장선거에서도 크게 격돌했었다. 결국 시장선거에는 패했지만 그후에도 시의원으로 있으면서 시장과 많이 부딛쳤다.
당선된지 1년쯤 지난 어느 날 시의회가 난장판이 되었다. 각 언론들이 "시의회의 성촉절의 날"이니 뭐니 하며 1면 톱기사로 대서특필했다. 거대 여당에 맞서 소수야당인 내가 반란을 일으켜 시장의 의장 불신임 안을 내고, 시장이 뛰쳐 나가고, 회의가 중단되고 난리가 났었다. 한국인의 기상(?)을 보여주고 군 출신의 감투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 대사건이었다. 사실 우리 눈으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호주 사람들의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