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참으로 묘하다.

작년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오영희 선생님이

50년 만에 초등학교 초임지였던 왕산초등학교를 방문을 했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내가 이곳 연천에 산는 소식을 듣고

고국을 방문하는 길에 들린것이다.

<오영희 50년 전 추억의 길>이란 프랑카드까지 들고...

 

 

 

인연 따라 우리가 이곳 연천으로 이사를 와서 산지도 벌써 3년이 넘었다.

그런데 이번엔 미국 시카고에 살고 있는 아내의 초등학교 동창과 연락이 닿았는데

그 동창생이 우리가 연천에 산다고 했더니

30년 전에 연천에 사 놓은 산이 있다고 하며 반가워 했다.

 

 

 

 

아내의 동창생 부부도 여건이 되면 고국으로 와서 살고 싶다고 했다.

허지만 마땅한 정착지가 없든 차에 우리가 연천에 산다고 하니

연천의 임야를 측량을 해서 자리가 괜찮으면

우리와 함께 이웃을 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측량의뢰서와 위임장을 보내왔고,

측량비용도 보내왔다.

4월 6일 대한지적공사에서 그 산을 측량을 했다.

위치는 왕징면에서 유촌리로 넘어가는 우측에 있는 야산이다.

방향은 남향이지만

측량을 해보니 땅은 꽤 큰데 경사가 가파르다.

 

 산 전체에 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버섯농사를 짓기에는 안성맞춤인데

집을 짓고 살기에는 적당하지않은 것 같다.

 

 

 

 

 

 

 

 

사람으 인연이란 참으로 알수가 없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지 모르른 것이

사람의 인연이다.

 

우리 시조 문혜공 김영규 조상님은 원래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11대 후손이다.

또한 우리 직계 조상님이신 승지공 낙궁할아버지는 경기도 양주 태생이다.

승지공은 양주에 사시다가 전남 나주로 남하를 하여 살게 되었고

승지공의 손인 나는 목포 인근 무안군 삼향면(현 전남도청 소재지)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승지공 할아버지의 고향인 양주 가까운 연천에 살게 되다니

인연이란 참으로 묘하다.

또한 경순왕의 묘도 이곳 연천 임진강변에 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인간이란

지구상이 최초로 태어난 사람(성경에는 아담과 이브로 기록이 되어있지만)

즉 그 분이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될 것이다.

그러니 모든 인류는 다 친척이 되는 것이다.

사실 성씨는 편의상 구분을 한 것일 뿐 인류는 다 한 가족이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지구상에는 티베트나, 부탄처럼 는 나라들도 많다.

그냥 부르기 좋은 이름으로 지어 부를 뿐이다.

 

 

 

▲연천군 임진강변에 있는 경순왕릉

 

 

어쨌든

김병용 아우와의 인연

시조시인 오영희 선생님과 인연

그리고 또 아내의 동창생과 인연도 예사롭지가 않다.

소중한 인연을 고이 간직하며

아름다운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