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어도
시 ㅡ 이청리
타고난 소리꾼인
이어도를 만나러 가세
파도 소리 바람 소리로
애간장을 태우는
그늘진 우리네 생
하루 반나절이면 풀릴 것이네
돌아갈 곳이 없는 듯
헤메는 우리네 마을
이어도 소리꾼을
스승님으로 모시고
애간장 태우는 가락을
목청 컷 뽑아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