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산수국꽃




제주 산수국 꽃

시 / 이청리

 

 이종록 / 작곡, 테너 / 박진형, 피아노 / 김윤경


산수국 꽃이 밤이슬로 집을 지어

노루가 쉬어가게 하는


저 산마루

소나무는 등이 굽어


오름 하나 오르는데 숨이 차는지

올레꾼들에게 눈길을 보낸다


아! 저기 저 눈빛 속에

참 세상이 열려 있어 마음 한쪽이라도

떼어 놓고 가라 한다


산수국 꽃이 송이송이 피어 두려는 것을

소나무가 속삭이는 소리가 정겨워라


노루가 풀속 길을 가는 길이 진짜 올레길이다





이청리 제주도에 관한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