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말 한마디는 천금과 같다

말(言)은 잘해도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의 말이 크게 훼손되고 있어 지도가 필요하다.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말처럼 쉬운 것은 없으며, 한번 뱉은 말은 천리를 날아간다. 말에는 소문의 다리가 달려있다는 말이 있다. 기쁨을 주는 말과 슬픔을 주는 말, 착한 마음을 같게 하는 말이 있다. 말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함부로 말을 하면 감정을 폭발 시킨다. 또는 실수로 연결돼 낭패를 겪는 일도 많아 말은 쉽지가 않다. ▶명심보감에 이런 글귀가 있다. 입산금호는 역 개구고인 난(入山擒虎 易 開口告人 難)이란 “산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기는 쉬우나 입을 열어 남에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말은 쉬우나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말을 해야 한다. 공자(孔子)는 “한 평생 선을 행해도 한마디 말의 실수로 이를 깨뜨리게 된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서 길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길을 잘못 가르쳐줘 어려움에 처한 경우도 있다. ▶날이 어두워지는 길목에서 집을 찾지 못하던 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사람이 길도 모르면서 하는 말이 앞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큰길이 나올 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알려준 사람의 말을 따라 계속 걸었지만 길을 찾을 수 가 없었다. 노인은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약속 시간이 지난 뒤에 도착했다. ▶노인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모두 떠난 뒤라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노인은 우연히 동네에서 길을 가르쳐줬던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길을 잘못 가르쳐준 점을 따졌지만 별도리가 없었다. 말 한마디 잘못으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길을 찾느라 노인은 고생만 했다. 입을 떠난 말(言)은 엄청난 일을 만들어 신중하게 해야 한다. ▶약속을 못 지키는 말로 피해를 입 경우도 많으며 신뢰까지 잃게 된다.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말이 있듯이 말(言)에 따라 사람의 인생도 바뀌는 경우도 많다. 선언난어포백(善言煖於布帛)이란 말은 “좋은 말은 남에게 베푸는 것은 비단옷을 입히는 것보다 더 따뜻하다”고 했다. 훌륭한 말 한마디를 듣는 것은 천금보다 귀한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좋은 말을 하기보다 은어를 사용하고 욕(욕)아니면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학생들이 좋을 말을 하도록 언어 순화 운동이 필요하다.
(2012년 9월 24일 전북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