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다. 바다가...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주체할 수 없는 넓이를...



 


 

잔잔한 바다,

요동치는 파도,

저항할 수 없는 물결...





 


 



채우는 건지,

비우는 건지,

스스로 밀려왔다,

홀로 부서지고,

그렇게 쓸려간다.



 


 

달의 장난일까?

태양의 심술일까?

지구의 본성일까?

바람 때문인지,

울림 때문인지,

변함없이 움직이고,

변함없이 머무른다.



 

 

바다가 보고 싶었다.

파도가 보고 싶었다.

시간을 보고 싶었다.

생명을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