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동 미타사 백의관음도 ★

미타사에는 백의관음이 그려진 100년 묵은 백의관음도(백의관음보살도)가 있다. 절에서

그의 존재를 문의하니 관음전과 이어진 방(신도들이 머무는 방)에 있다고 해서 절 승려의

허가를 받아 백의관음도를 친견, 촬영하였다. (나머지 지방문화재 탱화도 모두 사진에 담음)


1906년에 조성된 것으로 바다 파도 위에 관음보살 누님과 용왕, 동자, 공양천녀 등이 담겨져

있다. 전통적인 관음보살도와 다른 근대기 불화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며, 특히 관음보살을

향해 예를 올리는 용왕의 모습은 청나라 판화에 등장하는 도상을 응용한 것으로 청나라

판화와 서양 화법을 수용했던 20세기 초반 서울, 경기 지역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서울에서 거의 흔히 않은 오래된 백의관음도로 가치가 높다.

* 백의관음도, 백의를 입은 관음보살 누님의 위엄, 그 옆에 용왕이 예를 올리고 있다.




* 백의관음도 화기 (그림이 그려진 시기와 제작자, 절이 기재되어 있음

미타사는 낙산 동쪽 자락에 자리해 있고 북한산과도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음에도 북한산(삼각산) 미타사를

칭하고 있다. 비리비리하게 생긴 낙산(낙타산)의 미타사를 칭하는 것보다는 서울의 듬직한 진산이자

위엄이 넘치는 북한산(삼각산)의 미타사를 칭해 북한산의 덕을 보려는 의도인 듯 싶다.

* 미타사 대웅전 내부

* 미타사 산신도

1915년에 초암세복과 금명운제가 조성한 것으로 표현력이 다소 떨어지긴 하나

조성시기가 확실하고 보존 상태도 괜찮아 지방문화재자료의 지위를 얻었다.

부채를 든 붉은 옷의 산신과 호랑이, 소나무, 산 등이 그려져 있다.

* 미타사 칠성도

삼성각 중앙에 자리한 칠성도는 칠성(치성광여래) 식구를 담은 불화이다. 1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서울과 경기도, 경상도에서 활동했던 경선당 응석과 용계서익, 봉간, 현조 등이 참여하여 만들었다.

강화 정수사 법당 칠성도(1878년), 봉은사 칠성도(1886년), 의성 고운사 칠성도(1892년)과 동일한

형식으로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 삼성각 독성도
1915년에 당시 서울, 경기 지역에서 활동했던 초암 세복과 금명 운제가 그린 것으로 19~20세기의

전형적인 화면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독성도 앞에는 조그만 독성상이 유리막에 감싸인 채 봉안되어 있다.

* 대웅전 뜨락에 펼쳐진 관불의식(관정의식)의 현장, 그리고 꺠알 같은 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