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산 열암곡(새갓골) 석불좌상

경주 남산의 남쪽 끝을 잡고 있는 열암곡(새갓골) 골짜기에 신라 후기에 조성된 석불좌상이 깃들여져 있다. 이곳은 이름이 전하

않는 신라시대 절터로 석불이 이리저리 파괴되어 흩어져 있던 것을 잘 이어붙여서 2009년에 복원했다. 꽤나 당당한 체격을 지닌
석불로 광배대좌를 갖추고 있으며, 얼굴은 거의 지워진 코 부분을 제외하고 잘 남아있다. (불상의 코는 어리석은 민중들에게 늘

고통을 받아와 깨지거나 사라진 경우가 많음)
열암곡은 이 석불 외에 2007년에 발견된 세기의 발견, 마애여래입상으로 유명하다. 자빠진 커다란 바위 밑부분에 매달린 잘 생긴

마애불이 아직도 일어서지 못하고 엎어져 있는 현장, 현대 기술로 그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다.



2. 휼륭한 광배를 지닌 열암곡 석불좌상 - 그가 자리를 비운 틈에 살짝 가져가고 싶다. 허나 워낙 무거운 돌이라 가져가는
것은 어림도 없다.






3.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열암곡 석불좌상


4. 열암곡 석불좌상의 뒷모습


5. 열암곡 절터에서 수습된 주춧돌 - 저들은 절 건물을 받쳐들던 주춧돌로 여겨진다. 허나 지금은 받쳐들 상대를 상실한 채,

막연히 하늘을 이고 있다.



6. 열암곡 절터 주변에 있는 잘생긴 바위 -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하거나 간식을 까먹기에 좋은 곳이다.


7. 열암곡 마애여래입상의 임시 보호막 - 저 보호막 안에 열암곡 마애불이 엎어진 채 깃들여져 있다. 그가 언제쯤 바로

일어설지는 아직 미지수. 그가 깃든 바위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 아주 난감하여 화순 운주사의 와불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히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