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 납읍리 돌담길

애월읍 납읍리는 제주도에 이름난 양반 마을(선비 마을)이다. 14세기 고려 충렬왕 시절에 마을이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데 납읍
리를 중심으로 사방 2km 이내에 곽지, 애월, 고내, 상가, 하가, 어음, 봉성 등 7개 마을이 병립되어 있어 그것을 아우르는 뜻에서 '
邑'자를 쓴 듯 싶다.
납읍리 지역에 최초로 사람이 산 곳은 곽남으로 여겨지는데, 14세기경에 곽지남동이 되었고, 그것을 줄여서 '곽남'이라 불리게 되
었다. 이후 '곰팡이', '둠덩이' 등지에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한 마을의 형태를 이루니 그것이 납읍리가 된다. 납읍리는 마을 동쪽과
북동쪽에 있는 본동, 마을 서쪽과 남쪽에 있는 서동, 마을 남쪽에 있는 중하동 등 3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납읍초교 남
쪽에 이곳에 꿀단지인 금산공원이 있다. 바로 금산공원과 그곳에 안긴 난대림을 보고자 이곳을 찾은 것이다.


2. 납읍리 안내도


3. 납읍리에 있는 명소 안내도 - 제주올레길 15코스가 납읍리와 금산공원을 지나간다.


4. 납읍 금산공원 (납읍리 난대림)

납읍리 마을 남쪽에 금산공원이 있다. 금산이라 불리는 야트막한 언덕에 대자연이 내린 난대림 숲이 있는데 주변보다 너무 무성
하여 쉽게 눈에 띈다. 면적은 13,000여 평으로 제주시 서부 지구에서 평지에 남아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이다. 온난한 기후대에서
생하는 식물 60여 종이 살아가고 있는데, 후박나무와 생달나무, 식나무, 종가시나무, 아왜나무, 동백나무, 모밀잣밤나무, 자금
우, 마삭줄, 송이 등이다.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자 시를 짓는 풍류의 장소이자, 동시에 동제를 지내는 신성한 곳이다보니 숲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공원 전
체가 '제주 납읍리 난대림'이란 이름으로 국가 천연기념물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의 야심작, 제주올레길의 일원인

15코스는 납읍리를 가로질러 공원 안쪽을 1바퀴 돈다.


5. 제주 납읍리 난대림, 금산공원 안내도


6. 금산공원 표석


7. 금산공원 산책로 - 공원 바깥은 마을, 밭이 전부인데 이곳은 완전 원시림 수준이다. 공원 내부는 서쪽 산책로, 중앙 산책로,

동쪽 산책로가 있으며, 남쪽에서 모두 만난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북쪽 입구 뿐으로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면 절대로 안
된다. 공원 전체가 국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이기 때문이다. (나무나 식물을 뽑거나 열매 채취는 금지되어 있음)


8. 금산공원 동쪽 산책로


9. 납읍리 선비들이 시를 짓거나 풍류를 즐기던 송석대 - 금산공원 북쪽 시작점에 있다. 그 맞은편에도 비슷한 곳이 있는
데 그곳은 인상정이라고 부른다.


10. 난대림 속을 거닐다 - 사진으로 보면 마치 봄이나 여름에 간 것처럼 보일 것이다. 허나 이때는 1월, 즉 겨울의 한복판이다.

아무리 제주도가 따스한 남쪽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나무들이 잎을 마구 드러내며 무성하기 쉽지가 않은데 이곳은 완전히 계

절의 변화도 안중에도 없는 별천지 같은 곳이다.



11. 금산공원 한복판에 자리한 포제단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