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 쌍봉사

화순 남부인 이양면에 자리한 쌍봉사는 송광사의 말사이다. 신라 경문왕 시절인 868년에 철감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그의
도호가 쌍봉이라 절 이름을 쌍봉사라 하였다.
철감은 이곳에서 구산산문의 하나인 사자산문의 기초를 닦았으며, 그의 종풍을 이어받은 징효는 영 흥녕사(법흥사)에서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을 열었다.
1081년 혜소국사가 크게 중건을 하였고, 공민왕 시절에 전라도관찰사 김방이 중창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인연이 있
어 절의 땅을 면세해 주었으며,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것을 1628년에 중건하였다. 이후 1667년과 1724년에 중창하여 지금에
이른다.


운주사와 더불어 화순의 제일 가는 고찰로 국가 국보로 지정된 철감선사탑과 보물로 지정된 철감선사탑비가 있다. 그 외에
지방문화재가 여럿 있으며, 보물 163호였던 3층 목탑 스타일의 대웅전이 있었으나 1984년 4월에 촛불로 인한 실화로 홀라
당 타버려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대웅전은 중건했으나 국가 보물의 지위는 영영 잃고 말았다.

쌍봉사까지는 화순군내버스 218-1번이 광주 광천동(유스퀘어)에서 남광주, 화순읍내을 경유하여 하루에 대여섯번 운행하
고 있다. (218-1번은 한 번호 다 노선 체제로 지선이 엄청 많으므로 버스 앞에 있는 행선지 푯말을 반드시 확인하거나 운전
사에게 문의하기 바람,
그렇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곳으로 강제 수송을 당할 수 있음)


1. 쌍봉사 천왕문

석가여래의 경호원인 사천왕상의 보금자리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집이다.


2. 천왕문의 주인인 4명의 천왕상들



3. 경내 앞에 닦여진 조그만 연못


4. '쌍봉사 삼청각에서 읊다'

고려 중기 문인인 김극기가 이곳을 다녀가 지은 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 참조)


5. 쌍봉사 연못 - 동그란 연못 한복판에 동그란 섬을 띄워놓았다.



6. 연못에 띄워놓은 돌거북

연못 부근이 공사중이라 아비규환의 속세처럼 흙탕물이 되어버렸다. (종교계가 속세보다 더 흙탕물 경향이 짙음)


7. 쌍봉사 대웅전

3층 목탑 형식의 날씬한 건물로 조선 후기에 지어졌다. 보물 163호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으나 1984년 정신나간 어느 촛불
의해 홀라당 타버려 전소되고 말았다. 현재 건물은 그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생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이 되었으나 보물
의 지위는 영영 날라가고 말았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탑 양식의 절 건축물로는 법주사 팔상전, 금산사 미륵전 등이 있다.


8.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삼존불상

커다란 석가불이 그의 열성제자인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대동하며 앉아있다. 1694년에 조성된 것으로 조성 수법이나 형
식에 있어서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성 연대가 확실하여 지방문화재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원래
부터 대웅전 내부에 있었으며, 1984년 대웅전이 화마에 의해 쓰러졌을 때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9. 쌍봉사 호성전
호성전은 T자형 맞배지붕 집으로 이 땅에서 거의 유일한 T자형 불전이다. 쌍봉사를 세운 철감선사와 그의 스승인 당나라 승려

조주선사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다.



10. 호성전에 봉안된 조주선사와 철감선사의 진영


11. 쌍봉사 나한전 - 석가의 제자인 16나한의 거처이다.


12. 쌍봉사 극락전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졌다. 건물 내부에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