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주무대로 인파가 몰려 상대적으로 창동 오동동은 많은 준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마산국화축제가 보름간 어시장 수산시장 장어구이거리, 창동, 오동동, 돝섬에서 열려 2백만명이 다녀갔다. 창원시 예산 13억이 투입된 가을축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향유권 그리고 상권회복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최지 곳곳에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꽃구경과 함께 사뭇 즐거운 발걸음이 됐다. 지금 마산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옛 7대도시의 영광을 부활시키기 위하여 열정을 쏟고 있다. 그래서 이번 국화축제의 성공 이면에 드리워진 오동동 상권의 침체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어시장 주무대로 인파가 몰려 상대적으로 창동 오동동은 많은 준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반응이 대다수기에 그렇다. 빛의 거리 점등, 국화거리 조성, 문화공연 등에도 중심상권인 오동동 술집거리가 다소 썰렁했다는 자영업 상인들의 목소리를 허투루 넘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상인들의 자구책도 아쉬운 점이 없잖다. 축제기간 10% 할인,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 제공 등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또 가능하다면 국화축제 기간이라도 어시장, 창동, 오동동, 돝섬 일원에서 통용되는 한시적 지역화폐 발행도 검토해 보았으면 좋겠다. 물론 서민들 주머니가 빈 경기불황의 시대에 축제가 열린다 해서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닐 터이지만, 중심가인 오동동 창동 상권은 별 재미를 못보았다는 점도 차후 보완 과제로 삼기를 바란다. 토박이 상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오동동을 살리자면 무엇보다 타지역의 야시장 거리를 벤치마킹해 사람들이 넘치게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마산 최대의 국화축제 불꽃놀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만큼 전통상가의 부흥을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