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동상이 어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었죠


노란색 외투를 입은 한 여성이 한밤중에 부산의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 1장이 올라온 것이 발단인데 네티즌의 추정대로 이 인물은 故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보러 사직구장을 방문했다가 최동원 동상에 들렀고


김 여사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아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최동원 동상을 찾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지하철을 이용해 찾는다고 하죠


故 최동원은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 투수 중 1명이었는데 KBO리그 통산 248경기에 등판해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습니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책임지며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그해 최우수선수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죠

‘무쇠팔’로 불린 그는 대장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2011년 9월 14일 운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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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동상을 만지며 , 아들의 생기와 체온을 더듬는 어머니의 모습 ...


항상 동상을 보실때마다 자랑스러우실거 같습니다


죽은이를 떠올리면 , 가장 최고의 시간을 추억하게 된다고 하는데 , 어머니의 기억속에 있는 최동원 최고의 모습은


푸른 롯데 유니폼을 입고 , 힘차게 야구공을 던지며 , 그 시대를 호령했던 80년대의 앳된 모습일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아들은 고인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난지 몇년이나 흘렀지만 , 여전히 야구장을 찾아 롯데의 경기를 관람하시는걸 보면


아들이 여전히 야구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웃고 땀흘리며 경기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셔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뭐 ..


누구나 똑같겠죠?


자신의 아들 , 딸을 떠올리면 ... 함께 나이 먹고 늙어 간다 하더라도 , 항상 " 엄마 " 를 보채며 앵기던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기억하게 된다고 하니 말이죠


아마 모두 같은 맘일겁니다





요즘처럼 , 친아들 , 친딸 폭행하고 때려 죽이는 사건이 많이 터지는 좃같은 시대에 , 오랜만에 느껴보는 봄날의 감성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