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가을 패션 주간이다.

작년에 비해서 규모도 작고

알려진 인물도 없어지고,

단지 주최측에서 건물 외경의

공간만 내준 듯 하다.

그래서 작가들과 잠시

들러서 구경만 하는 척

몇 장을 담아오며..














인물이 위주이면서도

실제는 패션으로 서로 다른

표현이 보여지는 행사장이다.

업체마다 자신의 홍보관과

공간을 가지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주는

가을 행사이기도 하다.










가을 입구..

새들도 전쟁이다.

황조롱이가 검은 애가

전쟁을 하면

구경하고 식사나온

덩치가 큰 왜가리도

잠시 긴장하는 듯,

그들도 그들만의 법칙을

본능으로 따라는 듯 하다.










고궁은

폭염의 여름을 이기고 난 후,

한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의

즐거운 추억거리가 만들어

지기도 한다.











도심도, 가을 과일이 익어서

여기저기 손에 닿을 듯

낮은 곳에 금새라도 맛을

봐도 좋을 크기로 되었고,

곤충 역시 길지 않은 가을의

추수기에는 바쁜 일상이다.

꽃에 붙은 꽃꿀을 쉬지 않고

찾아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모두가 달라보인다.










궁에서 툭하면 번개보다

빨리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보이지만 유령같은 녀석이다.

고궁 안에서 만나는 청솔모나

다람쥐, 이제는 그들의 겨울준비를

시작한다.

볼 한가득 도토리를 문 녀석이

집안으로 사라지면 금새 다른

녀석이 둥지 소파를 위해서

마른 이파리를 물고 망보는 척

하다가 금새 둥지로 사라진다.

그들도 가을이 바쁠 뿐이다.












한복을 입어서 어울리는

외국인들과 학생들이다.

미국인들도 우리 한복이

즐거운지 표정이 다르다.

여행온 러시아 여인은 그

모습을 담기 바쁘기도 하지만

금새, 핀란드 여인들의

새로운 한복 모습이다.

물론 한국 학생들의

셀카나 단정한 모습은

자연스러운 우리의 색감이

담겨 있기도 하다.






그리고 가을 색감이 내려 앉은

고궁의 이미지를 다 담지 못했어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나온 아마추어

사진반의 단체 모습이다.


안나온 사람부터 번호...


그렇게 가을이 어디든지 다가와

있었다.

글을 많이 담지 못하지만

가을 날 모든 이웃의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