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혹한이었다.

겨울마다 오는 혹한이지만

이번에는 입춘이 지난 시간에 온 한파라서 그 아릴 정도의 추위가 대단했다.



가까이 가면 벽을 뚫을 것 같이

도망갔다가도

쓰다가 약간 식은 핫 팩 2개를

물기도 얼어버린

화분에 놔두면 참새들도 이렇게

전쟁을 한다.


얘들아 드럽게 쓰지마라......................하면

눈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는 녀석들이

.........말걸지 마셈,,이제 똥꼬 붙였쓰요.

하며..눈빛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그랬다.










눈..와도..

야간에 많이 오고 낮은 종종 금새

눈발을 날릴 듯 하다가도,

타워에 올라서면 거대한 구름뭉치가

멋대로 날아다니다.








얼마나 얼었는지

바다는 물론이고

추위에 강한 새들도

약간이라도 온기가 있는 곳이면

가서 발꼬락부터 붙이고 본다.









바다..강..

그리고 거대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이 넓은 폭 전체가 얼음 두께는

50cm 이상이 될 정도로 얼어서

오가는 사람들은

혹한에 신음 소리를 내면서도

그 얼음판을 한번은 다 밟아 보았다.








그렇게 추워도

일몰은 언제나 구름 사이로

매일 쉬지 않았고..






궁 속 온실에는

이미 봄의 향기를 맡은 장수매가

2주전부터 피어나서

봄이 온 것을 알고 있는

2월의 휴일 전야..




혹한을 이긴 겨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