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가을 바람같은 날..
비록 여름이긴 해도
가을 냄새가 나게
찬바람, 제대로 시원함이
불던 곳..
산악인들이 자일을 잇고 있었다.
대단한 고수들의 산행 장소..
그 한 곳을
자세히 보면 바위 틈마다
산악인들이 자일을 잇고 있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쉼터에서 본 도시와
정상에서의 시원한 모습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상의
바위를 안고 오르락내리락
여유가 보이고 있었다.
타 지역에서 서울에서 수십명씩
조를 이뤄서 이미 정상에서
환호를 외치고 있었다.
오르다 힘들면 쉴 장소도
많은 곳이기도 하다
대동문 입구에서 숨쉬기만 해도
건강한 웰빙의 산이기도 하다.
푸르른 날은
송촹식의 노래도 들어본다.
누군들 푸른 날, 시원한 날,,
자유로운 날이 그립지 않을까.
폭우 떠난 이후의 푸른 날은
선물같은 가을전야의 풍경이다.
종일 구름의 향연이다.
오전까지는 거대한 구름 덩이가
세상의 모든 가을을 불러온 듯한 날..
오후가 되면서 약간 희석되어가고..
오후, 해외로 가는 직원을 보내고
들린 가까운 바다의 개운함이다.
나의 전문 모델이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저 터럭 날리는 한두마리만
눈에 힘빼고 간간히 지나갔다.
구름은 엷어지고
퍼져가는 사이 점점
그림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출 샷이다.
잠시만..그대로 그렇게
서 있어준다면..
그림같은 연인이 될 듯 하다고..
부탁한 풍경이었다.
아직은 여름이라서
태양이 금새 지지 않는다.
그래서 색온도와 노출을
바꿔가며 텅빈 하늘..구름도
울고 없어지고 새들은
오가지도 않고..
그렇게 밋밋해지려는데..
오후 시간은
만조가 되면서
텅빈 바다와 태양 사이로
착한 고깃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어느 항구처럼 그 어선에
갈매기만 따라왔다면
좋을 것을 이 시간에는
빈 배만 오는 듯 보였다.
그리고
바닷물이 차오르자
또 다른 배가 작은 뱃소리를
내며 이어서 움직였다.
그렇다고 빈 공간에
비행기도,,새도 ..
그 빈 곳을 채우진 못하였지만
고마운 어선이었다.
약간 시간이 흐른 후..
이번에는 어선이 서해안으로
나가는 시간같았다.
열심히 더 기울어진 태양 아래로
약속한 것처럼 지나갔다.
새...시키는 어데가고..
그렇게
태양만 바라보았다.
구름띠는 다시 생겨나고..
마지막 모습인줄 알았지만..
그 순간..
다음 이선이 태양을 향해서
반갑게 움직였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태양 밑으로
달리는 순간, 딱 한마리의 새가
종일 일한 후 녀석도 퇴근을 한 듯 했다.
9월 가을 바람같은 날의 여름은
뜨겁도 더워도 이제는 이전의
폭염에 비하면 대단히 시원함의
저녁이 이렇게
그림처럼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