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부터 보시지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스파이 샷입니다.

삼성 NX10에 생소한 렌즈가 물려있습니다. 과연 이 렌즈는 뭘까요? 두장의 사진을 토대로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일단 이 렌즈는 85mm f/1.4 정도 스펙의 렌즈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줌링이 없고 초점링만 있다는 점에서 단렌즈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디인 NX10의 높이가 8.6cm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길이 비례로 재어보니 렌즈 구경은 대략 68~72mm 정도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그마 85.4가 77mm, 삼양 수동 85.4가 72mm, 캐논 85.2가 72mm, 니콘 85.4가 77mm, 소니 ZA85.4가 72mm, 펜탁스 85.4가 67mm입니다. 상식적으로 이 구경대의 단렌즈는 85.4 뿐입니다. 85.8의 경우 58~62mm 사이죠. 저렇게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갈 정도면 85mm f/1.4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후드 모양도 원형 후드인걸 보니 최소한 50mm 이상의 준망원입니다.


그럼 다른 회사 제품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잘 보시면 마운트쪽에 AF/MF 스위치가 있는걸 봐서 어댑터를 사용했을 가능성은 절대 없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삼성 NX 어댑터나 노보플렉스 어댑터에서도 AF는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관상 저런 스위치가 있지도 않고요. 따라서 저 부위는 렌즈에 붙어있는 부분이 맞습니다. 재질감도 완전히 동일하지요. 그리고 은색 거리계창. 저 부분이 핵심 구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측면에 파란색의 캐릭터라인이 보이네요.


이걸 기억해둔 상태로 다른 회사의 렌즈들과 비교해보죠.



캐논 85.2의 경우 완전히 구분되게 아님을 알 수 있죠. 확 다릅니다.







바우어 등의 상표를 달고 나오는 삼양 수동 85.4입니다. 이 역시 모양새가 다르죠. 상단의 저 금딱지가 안보일수가 없습니다.






이건 비비타의 85.4인데, 역시나 완전 다릅니다.





니콘 85.4인데, 육덕진 모양이 전혀 다르네요.






이건 이번에 나오는 시그마 85.4입니다. 거리계창이 검정이고, 저 각도에서 옆의 시그마 로고가 안보일수가 없죠.





칼자이스의 플라나 85.4입니다. 앞 필터부의 은색 캐릭터라인이 확 드러나죠. 






제일 의심받기 쉬운 소니향 칼자이스 ZF85.4 입니다. 초점링의 모양과 재질감은 비슷하지만 초점링 앞쪽의 길이 부분, 그리고 상단 거리계창의 테두리 부위가 없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측면의 파란색 자이스 딱지가 안보입니다.



뭐 여튼 정황상 이 제품은 삼성이 내년쯤 출시할 85.4 렌즈인것 같습니다. 크기로 추산해보면 무게는 대략 500~600g 근처를 오갈것 같네요. 여기까지는 위의 증거로 추정해본거고요, 제가 썰을 더 풀어보자면.. 85.4 렌즈 자체가 100만원 안팎의 고가 렌즈라는걸 감안할 때, 이 렌즈가 나올때를 전후하여 내년 초 쯤 삼성의 상급 NX 라인업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무래도 올해에는 20-50mm 컴팩트 줌, 18-55mm non OIS, 20mm 팬케익 단렌즈가 나오기로 되어있어 힘들지요. 그리고 내년에는 60mm 매크로, 18-200mm 수퍼줌이 나오기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루머에는 90mm f/1.8 Tele-Xenar가 슈나이더 마크 달고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혹시 이 렌즈가 저 렌즈가 아닐까 상상도 해봅니다. 이정도의 상급 렌즈라면 상급 바디에 물려야 인지상정이겠지요. NX100 출시와 더불어 이 렌즈가 함께 나올거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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