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도 슬슬 마무리 되어가는것 같고, 마무리는 커녕 어마어마해지고 있는 현재.. 얼마 전에 무시무시한 세계의 원자력 사고들에 대해 글도 적어봤는데, 거기 더해 우리나라의 어디어디에 원전이 있으며, 이게 어떻게 생겼나 등등을 항공 사진과 함께 알아보겠다.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는 군부대나 원자력 발전소 위치는 몽땅 싸매놓고 보여주지 않는터라, 구글 지도를 통해 알아봤다. 스크린샷과 함께 감상하시길.


1. 고리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는 국내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어준건데, 1978년 4월 29일에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원전 4기 주위로 작은 방파제가 보이는데, 좀 더 확대해서 보자.




잘 보면 서쪽의 두개와 동쪽의 두개가 모양이 다른걸 볼 수 있다. 동쪽이든 서쪽이든 한놈이 1,2호기일거고, 한놈이 3,4호기겠지. 고리 1,2호기와 월성 1호기는 턴키 베이스로 외국이 지어주고 우리나라는 땅만 닦았다고 보면 되고, 고리 3호기부터는 우리나라가 일부를 하청 수주해서 만들었다. 아마 버전 차이가 나서 겉모양이 좀 다른것이리라. 서쪽의 두개가 돔이 얍씰한걸 보니 저게 1,2호기인것 같다. 쭈욱 보면 우리나라가 만든것들은 두툼하게 생겼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는 1978년부터 1986년 사이에 하나둘 가동을 시작한 가장 오래된 녀석들이다. 

이번에 폭발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호기는 1971년 2월에 가동을 시작했고, 설계수명 40년이 지나자 일본 정부가 수명을 10년 연장했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978년 4월에 가동을 시작했고, 2008년에 설계수명 30년이 지나자 수명을 10년 연장한것과 닮은 꼴이다. 물론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고리 원전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고리 원전이 좀 더 안전하다. 후쿠시마의 경우 전원이 차단되면 수소가 농축되어 폭발할 수 있는 단점을 가고 있었고, 실제로 폭발했다. 하지만 고리 원전은 전원이 차단되어도 수소를 제어할 수 있는 안전 장치가 추가로 설치되어있다. 뭐 구조상 좀 더 안전하지만 미리미리 대비해서 나쁠건 없다. 일단 나는 동해상에 쓰나미가 발생하면 가장 위험한게 고리 원전인것 같다. 지도만 딱 봐도 방파제가 부실한게 보인다. 뒤에서 계속 보여주겠지만, 우리나라 다른 원전들은 방파제가 잘 설치되어있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





2. 월성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가 1978년에 가동을 시작한 직후인 1983년에 월성 1호기가 가동을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월성 1호기 이후 2,3,4호기는 97년부터 99년 사이에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은 울진과 영광에 원전 짓느라 바빴나보다. 고리에 비해 방파제도 길게 잘 만들어진 편. 월성 1,2,3,4호기는 가압 경수로인 고리 원전과 달리, 캐나다의 CANDU형 가압 중수로로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왜 얘는 고리 원전처럼 경수로를 안쓰고 중수로로 개발했을까? 발전소 건설이 진행되던 박정희 정권때 핵개발을 진행했고, 70년대 중반에 이미 핵무기 설계를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경수로에서는 핵물질을 추출할때 사용할 폐 연료봉 생산이 힘들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중수로를 사오게 된것이다. 참고로 CANDU형 중수로는 원전을 멈추지 않고도 연료봉 교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인도 역시 CANDU형 중수로로 핵개발을 성공했다. 인도 때문에 짜증이난 캐나다가 이후로 우리나라에 CANDU를 팔지 않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튼.. 핵무기 개발을 염두해두고 진행해왔는데, 중간에 미국 포드 행정부의 방해로 인해 한국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게 되었다. 만약 인도나 파키스탄처럼 주변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개발을 했다면, 아마 경제 제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게되었으리라. 1979년에 핵연료 재처리 시설의 설계가 끝났고, 계획대로라면 1985년쯤에는 플루토늄 핵폭탄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근데 박정희 암살 이후 전두환 정권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함께 연구 자료와 프로젝트를 전량 폐기했다고 한다. 뭐 북한처럼 막무가내로 개발해서 완성한건 아니지만, 정부는 꾸준히 물밑에서 천천히 기반 기술 연구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들리는 말로는 3개월 안에 핵탄두를 개발할 수 있을것이라 한다. 자세한 관련 글은 [여기]서 참조하시고.. 아무튼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 중수로를 사용한건 핵개발에 대한 70년대 정권의 열망 때문이었다는것.



월성 원전에서는 신기한 구조물이 보이는데, 좌하단과 우상단에 보면 시커먼 풀장이 하나 보인다. 나는 이게 사용후 핵연료를 습식으로 저장하는 구조물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에선 발전소 옥상에 이런 풀장을 만들어놨고, 이게 끓네 증발하네 이런 말이 나와서 소방차로 퍼붓고 있는 것이다. 유사시엔 일본보다는 쉽게 물을 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저 풀장은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하는 구조물이 아닌것 같다.




월성 원전에서 사용한 CANDU의 그림은 아니지만, OPR1000의 그림에 따르면 저건 흡입한 해수 냉각수를 잠시 보관하는 수조인것 같다. 저번 울진 원자력 발전소 사태처럼 해수 흡입구에 새우떼가 몰려들면 시간을 벌기 위해 저기 물을 쓰겠지.


국내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월성 1호기는 초기에 사고가 조금씩 있었는데, 만들어진지 1년도 안된 1984년에는 23톤의 중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고, 1988년에도 누출 사고로 인해 3일간 원자로를 멈춘적도 있었다. 1992년에도 한번 있었고.. 1~2등급 정도의 약한 사고긴 하지만, 정부의 절대 안전하다는 말은 홍보 멘트이므로 해맑게 웃으며 믿을건 못된다. 원자력 홍보 사이트에 가봐라. 원자력 사고에 대해 뭐 한줄 언급을 해놨나..


[구글 지도에서 보기]




3. 영광 원자력 발전소



다른 발전소들은 다들 동해안에 건설되었는데, 영광만 서해안에 건설된게 이색적이다. 영광 1호기는 1986년 8월 25일에 운전을 시작했고, 형태는 고리 원전에 사용된 원자로와 유사한 가압 경수로다. 1995년에 운전을 시작한 영광 3호기부터는 OPR1000(Optimized Power Reactor 1000=KNSP)이라는 한국형 원자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OPR1000은 북한 영변에 지어주던 경수로와 동일한 형태이다. 95년부터는 국내 기술 95%의 OPR1000 설계의 원자로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보면 되겠다. 설계 수명은 40년. 기존 고리 1호기의 30년과 비교하여 10년이 더 늘어났다.




화질이 다소 개떡같지만 저 위에 6호기가 지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항공사진이 2005년 전에 촬영된듯.

아, 참고로 KNSP를 만든 직후에도 월성 2,3,4호기는 중수로인 CANDU-6로 만들었으니, 우리나라의 핵개발 열망도 상당했나보다. 요즘에는 이거 갖고 해외에 수출하고 다닌다. 2002년 12월 24일 영광 6호기를 끝으로 이 지역 원전 건설은 끝난것 같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




4. 울진 원자력 발전소



울진 1호기는 1988년에 프랑스 프라마톰사가 가압 경수로 형태로 지어주었고, 1998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울진 3호기부터는 우리나라 독자 규격인 OPR1000 형태로 지어졌다. 앞에 길게 늘어선 방파제가 보이는데, 2001년에 뜨끈한 배출수에 유혹되어 밀려들어온 새우떼와 해파리떼 때문에 냉각용 해수 흡입구가 막혀서 원자로를 잠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외에도 몇번 냉각수 유출 사고가 있었다. 2003년에는 5년동안 증기 발생기와 안전 시설을 보강하는 작업을 한 바 있다.


주루루룩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보인다. 왼쪽 상단에 약간 모양이 다른 두개가 울진 원전 1호, 2호기고, 그 다음부터 3호~6호기다. 그리고 그 아래에 휑한 공터가 현재 신울진 1/2호기를 짓고 있는 부지이다.




사진 출처는 여기인데, 잘 보면 1/2호기는 3호기와 모양이 다른걸 알 수 있다. 3호기가 OPR1000 설계 특유의 둥그스름한 돔이 있는게 훨씬 단단해보인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






5.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울진 원자력 발전소가 2005년 가동을 시작한 6호기를 끝으로 건설이 마무리 되었고, 그 다음으로 고리 원전 북동쪽에 짓기 시작한 새로운 원전이다. 



사진을 보다시피 1호기는 완성이 되어 2011년 2월 28일부터 가동중이고, 바로 위에 2호기가 거의 다 완성된게 보인다. 1호기, 2호기 모두 100만 KWh급 OPR1000 원자로가 들어간다.



사진에 보이는 이놈이 2호기의 증기 발생기인데, 이게 저 돔 가운데에 들어갔다.




이건 신고리 3호기와 4호기인데, 3,4호기는 2002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140만 KWh급 APR1400 신형 경수로가 탑재된다. 설계 수명이 60년으로 기존의 40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고, 용량이 100만 KWh에서 140만 KWh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에 가카가 아랍 에미레이트에 수출한놈도 APR1400 경수로다. 현재는 APR+라고 150만 KWh급을 연구중. 2020년대에 상용화 예정이란다.


현재 신고리 3호기는 돔을 거의 다 짓고 원자로를 설치했고, 옆에 4호기는 아직 터만 닦고 있는것 같다. 밑에 있는 둥근 뭐시깽이는 필요 이상으로 거창하게 생긴걸 봐서 일종의 원자력 홍보관인것 같다.




좀 더 확대해서 본 모습.




사진은 신고리 3,4호기의 조감도. 위의 지도와 정확히 일치하는걸 알 수 있다. 옆에 공터는 마치 5,6호기를 짓기위해 터놓은것 같다;; 안그래도 지금 5,6호기 건설이 추진중이라고 한다. 게다가 신고리 1,2,3,4호기를 건설중인 부지는 8개를 건설할 수 있도록 1997년과 2000년에 고시한 바가 있어서, 신고리 원전은 아마 7,8호기도 지어질 것 같다. 이 동네는 고리 1,2,3,4호기 포함하여 원자로만 12기가 놓이게 되는 셈. 




위 사진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에 표시해본 각 원전들의 위치다. 노란색으로 표시된게 오래된 고리 1호기를 포함한 고리 원전이고, 녹색이 완성된 1호기를 포함한 신고리 원전 1,2,3,4호기다. 그리고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앞으로 원전이 더 건설될 것으로 보이는 부지를 표시한 것이다.


신고리 1,2호기 [구글 지도에서 보기]

신고리 3,4호기 [구글 지도에서 보기]




6. 신월성 원자력 발전소



위에 보이는게 신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와 2호기. 둘 다 OPR1000 원자로가 탑재된다. 이거 이후로 짓고 있는 원전들은 APR1400 원자로가 탑재될 예정이라, 마지막 OPR1000이 될 전망이다. 1호기는 2012년에 완공 예정이고, 2호기도 원자로 설치가 끝났다. 원래 저 부지 북쪽으로 두개가 더 건설될 땅이 있었지만, 그 근방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예정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두개로 축소되었다. 이 방폐장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루겠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





7.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사진은 아까 봤던 울진 원전의 사진인데, 아래쪽 공터에 지어지고 있다.

신울진 원전들은 신고리 원전과 마찬가지로, 140만 KWh급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탑재된다.



이 사진으로 미뤄 봤을때, 이 각도가 나오는 부지는 바로 저기 밖에 없는 셈이다.




이건 신울진 1,2호기의 조감도. 역시나 옆 공터에는 3,4호기 자리가;;;


[구글 지도에서 보기]




국내 원자력 발전소 목록


여튼 여기까지 국내에 있는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의 위치 및 상세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표는 건설 날짜별로 정렬한 국내 모든 상업 원자력 발전소의 목록이다. 




그리고 이건 장소별로 정렬한 원자력 발전소의 목록.




월성 원자력 환경 관리센터

(월성 방폐장)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이다.



저렇게 땅속에 처분 동굴을 파서 저 안에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짱박아놓게 된다. 1차로 10만드럼 분량을, 2차로 70만드럼 분량을 파서 총 80만 드럼을 보관할 수 있는 동굴을 만드는 것이다. 참고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 발전소 근로자들이 사용했던 장화나 장갑, 휴지, 부품류 등등이고, 저 시설에는 사용후 핵연료 등 고준위 폐기물은 들어가지 않는다. 




대략 이렇게 조감도가 많이 나와있는데, 1번은 방폐장 지상 건물, 2번은 전망대, 3번은 처분 동굴 입구다. 그리고 4번은 친환경 자유 관람 장소라는데, 그냥 홍보관인듯.

실제 지도랑 비교해보자.




중앙쯤에 터널로 들어가는 갱도가 있고, 건물은 거의 다 만든것 같고.. 전망대는 아직이고.. 홍보관은 만들고 있는듯.



요건 들어가는 갱도..




이건 수직굴.





이건 내부 터널인듯. 건설 현장은 줄기차게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는 모양이니 궁금하면 직접 확인해보자.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공단 말에 따르면 사용후 핵연료같은 무시무시한 고준위 폐기물은 아직 폐기 정책이 결정되지 않아서, 다른 선진국 하는거 보고 우리도 따라한다- 식으로 기다리겠다는 모양.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전체 폐기물중 1%밖에 안되는데, 95% 이상의 방사선을 뿜어낸다. 현재 이들 고준위 폐기물들은 중성자 흡수재인 붕소를 왕창 탄 물에다 담가서 보관하고 있는데, 이게 모자라면 땅 위의 연료 하치장에 모아서 보관하게 된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의 양은, 고리 1호기 같은 60만 KW급 경수로에선 매년 14톤, 영광 3/4호기 같은 100만 KW급 경수로에서는 매년 19톤, 월성의 가압중수로는 매년 97톤이 발생하고 있다-_-; 지금 월성 원자력 발전소의 부지 안에는 전국의 51%에 달하는 사용후 핵연료가 저장되어있다고 한다.




이게 월성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보관 시설인데, 지 혼자 매년 97톤씩 뽑아내다보니 공간이 모자라서 저렇게 위에 올렸나보다. 저정도면 위성 사진에 보일법도 한데, 한번 찾아볼까?




위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인데, 왼쪽 위에 보면 뭔가 흰 드럼통 같은게 쌓여있는게 보인다.




아이쿠 여기있네. 월성 원자력 발전소가 매년 100톤 가까이 생성해내는 사용후 핵연료를 저렇게 건식 저장시설에 짱박아두고 뾰족한 수가 생길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영국, 미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은 저런식으로 표층 처분을 하고 있고, 독일, 스웨덴, 핀란드 등은 지하에 동굴을 파고 짱박는 방법을 쓰고 있다. 미국, 프랑스 등은 지하 500~1000미터 정도까지 깊이 굴을 파서 심층에 처분하는 방식을 시도중이다. 스위스 등은 우리나라처럼 일단 계속 쌓아두며 관망하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이만하면 엄청나게 쌓였으니, 월성 원전은 빨리 운영을 종료했으면 한다. 


아마 지금 만들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도 시민들의 반발로 만들기 어려웠는데, 근처에 고준위 처리 시설을 만들기엔 훨씬 힘들 것이다. 근데 지금 지정학적인 모양새를 보면 특별법 하나 만들어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 바로 옆에다 하나 만들것 같기도 하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에 대한 정보는 방사성폐기물의 처분방법 이 글과 국외 방사성 폐기물 처분 현황 글, 엔하위키 - 방사능 폐기물 글을 참조했다.



이상 국내 원자력 관련 시설물 정리를 끝내겠다. 연구용 원자력 발전소까지 정리하지 않아 아쉽지만, 하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버렸다.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몽땅 없앨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처럼 지하자원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사우디 아라비아처럼 햇빛이 많이 내리쬐는 나라도 아니고.. 캐나다처럼 수자원이 풍부한것도 아니다. 수력발전소와 조력발전소를 만들기엔 환경 파괴가 너무 크고, 석탄/석유 발전소를 만들기엔 탄소 배출량이 많고, 자원 수입 금액이 너무 많이 든다. 대체 에너지랍시고 태양열과 수력/풍력을 사용하려면 아마 우리나라 전 국토를 발전판과 터빈으로 뒤덮어도 안될거다.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소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옆나라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걸 보았다. 물론 후쿠시마 원전보다 우리나라 원전들이 더 안전한 설계를 사용하긴 했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것 아니겠는가. 영국이나 러시아, 미국처럼 끔찍한 원자력 대사건을 터트리지도 않았고, 캐나다처럼 물고기가 죽네 마네 하는것도 아니고.. 원전의 운영 효율이 아주 높다고 칭찬이 자자한 한국 원전들이지만,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니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래된 월성 원전과 고리 원전은 후딱 폐로하고, 효율 높은 신형 원전으로 대처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효율 좋은 핵융합 발전소 개발로 나아가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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