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1구간(수도마을-수도암-수도산-신선봉-가래재-추량산-삼방산-부항현)
호미기맥은 혼자 종주를 마친 관계로 외손자와 씨름하며 겨울내내 4달을 보내다
다시 이어가는 금오지맥에 합류하기 위해
서둘러 양재에 도착하니 거리는 아직 아침 단잠을 깨지 않고 않고 있다......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내려간다.........
동김천 I/C를 빠져나와 수도마을로 향하는데........
가로수는 눈꽃이 되어 하얀 벛꽃처럼 아름답다.......
고도를 높일수록 눈이 장난이 아니다........
앞서 가는 제설차 꽁무니를 따라 부항현을 넘어간다......
수도마을 주차장에 도착.......
시산제를 마친 팀들의 막걸리도 한 잔 얻어 마시고.......
먼저 수도암으로 올라간다.........
인현왕후길 이정표가 서 있다........
인현왕후길 안내도.........
인현왕후 : 사랑과 권력에 희생된 비운의 왕비
비운의 왕비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1701)
조선 제19대 임금인 숙종의 계비로 본관은 여흥민씨이다.
기사환국때 폐서인 되었다가 1694년 갑술환국으로 다시 복위했다.
170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37세의 일기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굴곡진 삶을 살다간 왕비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장희빈과 숙종 사이에서 사랑과 권력에 희생된 비운의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인현왕후는 자식을 낳지 못한 왕비였다.
유교적 이념이 팽배했던 조선시대에 왕의 후계자를 낳지 못하는 것은 왕비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현왕후는 왕과 조정에서부터 민초들까지 널리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김천과의 인연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계락으로
서민으로 강등되었을 때 3년간 머물며 복위를 기원한 곳이 바로 수도산 청암사다.
훗날 궁으로 돌아간 인현왕후는 청암사에 서찰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구한말에는
궁녀들의 시주로 불사를 일으켰으며 지금 가람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인현왕후의 길
김천에서 3년을 보낸 인현왕후의 역사적 현장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길이다.
길을 걷다 보면 민초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인현왕후의 참된 인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연이 주는 풍광은 눈을 즐겁게 한다.
되돌아 보는 주차장 전경.......
손두부를 만들어 파는 마을 아낙의 손길이 바쁘다.......
이 첩첩산중에 세월이 좋다보니 두부로 푼돈이나마 만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수도마을 회관을 우측에 두고 오른다......
해탈교를 지나간다........
2km 가까이를 수도암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수도암 갈림길로 접어든다........
수도암 1km 이정표.........
등산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해발 1370m)......
해발 1424m 지점을 지나간다........
수도암이 보인다.........
주차장을 지나 계단을 오른다........
수도암(修道庵) 연대 : 신라시대(859년, 헌안왕 3년)
위치 :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번지
수도암은 청암사와 함께; 도선국사가 쌍계사의 소속 암자로 창건한 이래 내력은 알 수 없으나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농민군에 의해 전소되었다가 1900년에 포응화상이 건물을 중수하였다.
근래에 많이 퇴락하였으나
1969년 이래 법전화상이 건물을 중수하고 선원을 개설하는 등 많은 불사를 이룩하였다.
현재 본당인 대적광전, 약광전, 나한전, 관음전, 선원 등이 있다.
선원은 1975년에 창건되었는데 85평에 이르고 창건 직후 외국인 수도자가 많았다.
나한전은 나한님의 신통력으로 여러가지 영험의 기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동, 하안거를 실시하는데 수도를 하려는 스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정문화재로는 수도암약광전석불좌상(보물 제296호), 수도암 삼층석탑(보물 제297호),
수도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07호)가 있다.
나한전이 우측에 보인다........
관음전 아래 종무소를 지나간다........
관음전이 우측에 보인다.......
수도암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좌사이 모셔져 있는 대적광전.......
모든 사람은 신 앞에 평등하다.........
청암사 수도암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307호,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이 불상은 청암사 수도암 대적광전에 본존불로 모셔진 비로자나불 좌상이다.
사각형에 가까운 풍만한 얼굴은 비만한 편으로
가늘게 치켜 뜬 눈과 평평한 코, 굳게 다문 입술과 턱 밑으로 짧은 주름이 근엄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불상의 몸체는 거구이면서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법의는 형식적이고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으나 반복을 피하여 변화감을 주고 있다.
손모양은 가슴 앞에서 왼손의 건지를 감싸 쥔 지권인(智拳印)을 취고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임을 알려 준다.
불상의 받침대는 상, 중, 하대로 구성된 8각 연꽃대좌이다.
특히 상대에는 3마리의 사자상과 용머리로 보이는 조각이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불상으로 추정된다.
약광전(藥光殿)..........
꽃잎무늬 창살.......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 석불좌상 보물 제296호,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이 불상은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에 있는 석불좌상이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고 좁은 이마의 중앙에 커다란 백호(白毫) 박혀 있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운 풍만한 모습으로 눈과 코는 가늘고 짧으며,
입술은 두툼하게 표현되어 온화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주고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목에는 세 줄의 삼도(三道)가 나타나 있다.
몸에는 선으로 표현된 법의를 걸치고 있으며,
좁은 어깨는 굴곡이 없이 단정하게 표현되어 다소 경직된 느낌을 준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어 보살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인 형태나 손가짐으로 볼 때 여래상에 가깝다.
또 약광전이라는 전각에 모셔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로 보인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경직된 신체에도 도식적인 옷주름이 표현되고
광배나 앉아 있는 모습이 형식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0세기 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청암사 수도암 삼층석탑 보물 제297호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으로
높이는 동탑 3.76m, 서탑 4.25m로 수도암 대적광전 앞에 마주 보고 서 있다.
동탑은 단층기단으로 면석에는 큼직한 눈 모양이 새겨져 있다.
1층 몸돌은 위가 좁고 아래가 넓은 형태로 모서리 기둥을 표현하고,
각면의 모서리 기둥에는 5cm정도 깊이로 감실을 마련하고
그 안에 조각된 연꽃대좌 위에 여래좌상을 돋을새김하였다.
서탑은 이중 기단으로 중성 각 면에 모서리 기둥, 안기둥 1주가 모각되어 있다.
탑신부는 몸돌, 지붕돌이 층마다 1매씩이며, 1층 몸 돌에만 연꽃대좌 위에 여래좌상 1구를 돋을새김하였다.
두 탑의 형식이 서로 다르고 법당과는 가까우나
탑 사이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쌍탑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적광전 앞에서 본 전경.......
들머리로 가면서 돌아본 전경.........
금오지맥을 출정을 기념하면서.........
들머리 앞을 지키고 있는 수도산 등산로 안내지도........
들머리에 올라서면서 이별하는 수도암........
수도산 정상까지 1,827m.......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하얀 눈을 밟으며 오른다........
마루금이 편해진다......
청암사 갈림길 이정표(수도암 250m, 수도산 정상 2240m, 청암사 4400m)......
청암사 갈림길 이정표(수도암 700m, 수도산 정상 1790m, 청암사 4350m)......
겨우내 산행을 못한 아쉬움을 눈꽃산행으로 만끽한다.......
정상 1,000 이정표를 지나간다.......
헬기장에 도착............ 여기도 시산제 무리가.......
조금 더 올라가면........
눈이 오고 있는 정상부가 올려다 보인다........
위험한 구간에는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이정표(수도산 70m, 단지봉 4.5km, 수도암 2.43km)........
정상의 돌탑이 보인다..........
수도산(修道山 : 1,317m)
김천시 증산면과 거창군 가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주위에 월매산(1,023m), 단지봉(1,327m) 등의 고봉과 청암사, 수도암 등 고찰을 품고 있다.
산 이름은 통일신라 말(868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 수도암에서 비롯되었는데,
달리 부처님의 신성스러운 산이라는 뜻의 불령산(佛靈山), 선령산으로도 불린다.
수도산 정상의 지적도근점 해설
(일련번호 : 무풍 11, 동경 127도59분 3초, 북위 35도 1분2초, 높이 1317m)........
수도산 정상에서........
2년전 수도지맥 종주 시 수도산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되돌아 보는 수도산 정상.......
수도지맥 상의 건너편에서 본 수도산 정상........
분기봉을 가기 전에 만나는 이정표(수도산 0.2km, 양각산 3.2km).......
금오지맥 분기봉인 신선봉(1,317m)의 이정표(가랫재, 시코봉, 수도산)에서 가랫재 방향으로........
수도지맥을 황강기맥으로 금오지맥을 감천지맥으로 표기해 놓았다.....
이어지는 마루금은 급내림길에 얼음 위를 덮고 있는 눈에 미끄럽기가 그지없다......
잡을 곳도 발 디딜 곳도 마땅찮은 바위구간에는 그져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다......
눈꽃이 아름답다......
겨우살이가 높은 나뭇가지에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눈과 함께 750m봉에서 따끈한 누룽지 한 그릇으로 요기를 한다.........
고도를 계속 내리고 있는 마루금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되돌아 보는 수도산 정상부가 아득하다..........
눈이 없어도 위험할 급한 경사에 몸은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다.......
우측으로 가래소류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간다........
우측으로 절개지가 크게 보이면 가래재가 멀지 않았다.......
좌측으로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가랫재에 도착........
날머리에 증산로 542(추량리)의 주소지가 붙어 있다........
가랫재의 전경들........
오르면서 되돌아 보는 증산면 평촌리 마을전경...........
고생하면서 내려 온 가야산을 되돌아 본다.........
가랫재 좌측의 추량리쪽 전경.........
수도산을 다시 한 번 눈에 넣어 두고.......
추량산(589.4m)을 올랐다........
지적도근점 해설(무풍 307, 경도 127도59분50.2초, 위도 35도54분07.7초, 해발 589.2m).........
서서히 고도를 올리고 있는 마루금........
구절재를 지나간다........
증산면쪽의 전경이 우측으로 보인다.........
799m봉을 지나간다.........
삼방산이 보인다.......
삼방산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증산면쪽 전경........
증산면..........
삼방산의 지적도근점 해설(가야 25, 동경 128도00분 15.6초, 북위 35도55분45.9초, 해발 864.4초)......
삼방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를 뒤로 하고 내려선다....... 고사목이 삼방산의 명물이란다.........
부항현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역시 급내림길에 만만치 않다......
부항현에 도착........
부항현 정상의 전경........
부항현(釜項峴)
증산명에서 지례면으로 가는 903번 2차선도로와 만난다.
지세는 서저동고형지형으로 가마부(釜)에 목덜미항(項)으로 부항현인데 현지에선 가목재라 부르고 있다.
귀경길에 잠시 쉬어가는 충주휴게소........
산 행
산행일시 : 2015년3월1일 10시 50분-17시30분(총 산행시간 : 6시간 40분)
산행코스 : 수도마을-수도암-수도산-신선봉-가래재-추량산-삼방산-부항현(총 산행거리 : 14.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