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여고 동창들과 밴드로 사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는 것이 바쁜 시절에는 서로의 소식을 까마득히 잊고 살았는데

나이들면서 아이들 떠나고 부부가 살다보니

친구가 그리운 나이가 되었네요.


학교때는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이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학교 밴드를 만들고 연락이 와서 들어가 소식을 듣다보니

친근하네요.

외로운 나이인가  봅니다.

10월초 연휴에는 하루 날을 잡아 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했는데

마음은 같이 하고 싶었는데 포기 했어요.


하루 외박의 용기가 나지 않고

자취하는 막내딸과 하루라도 더 같이 있고 싶었어요.

40년만의 수학여행.

많은 의견을 주고 받다 결국은 내년 2018년 1월에 갑니다.

아직도 이것저것 발목 잡혀 살다보니

서로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네요.

ㅎㅎㅎ

40년만의 수확여행.

친구들도 마음이 부풀어 있어요.


그럼에도 농부의 생활은 아직도 바쁘네요.

할일도 많고

배울것도 많고

아직도 시간에 쫓기네요.

욕심이 많아서일까 ---


농장 홍보를 위해서

또 다른 공부를 위해서

농업기술센터에 갑니다.

항상 그곳에는 새로운 강의가 있네요.

시간만 허락하면

배울것이 많네요.

 

예전에는 도시 사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일속에 파뭍혀 까맣게 타서 사는 내 모습이 싫어서

친구들 만나기를 피했는데

이제 이모습 이대로 괜찮아요.

ㅎㅎ 저 스스로 그렇게 되었네요.

바쁜 나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입니다.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