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집을 맡기지 말라 

 

 

에게 집을 맡기지 말라.
언제 강도로 돌변하여 
재물과 보물을 훔쳐갈 지 모르는데


과연 그대 자신은 

주인이 지키고 있는지

길손이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


삶이 슬프고 괴롭고

불안하고 두렵고 번민이 들끓으면
주인은 어디 가고 
나그네가 주인 행세하고 있음이라


주인공아! 하고 부르면

네~ 하고 대답하는 

그 물건이 
언제나 밝고 명료하면

 

삶이

고요하며 한가롭고

늘 평안하며 행복하다네.


 無主空山에서 윤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