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서 붕어빵 아이스크림 파티가 열렸습니다.
TV앞에 쪽진머리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께선 올해 아흔 여든이신데도
마을 회관에 모처럼 나들이를 하셨다. 저희 마을에 산증인이시다.
오늘은 마을 회관에서 행사가 있어 동민들이 다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점심메뉴는 비빔밥이고 장보기와 음식준비는 어르신들께서 해주시고
젊은 우린 상차리기와 뒷설거지를 하고 어르신들과 마을 회관에서 놀게 되었다.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가 어제 광복절날 해마다 면민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리는데
경품권 추첨에서 부녀 회원인 젊은 두 사람이 행운이 돌아왔다고 어르신들께서 한 턱 내라고
거금 만원씩 내면 아이스크림을 사먹자고 하신다.
근데 붕어빵 아이스크림으로...
그러다가 다른 젊은 부녀히 회원 두 명이 또 찬조금을 냈다.
일해서 벌어온 돈을 오만원이나 내게 되어 갑자기 칠만원이 되었다.
붕어빵 아이스크림을 삼만원어치나 사와서 파티를 열었다.
오랜만에 먹어본 붕어빵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다.
한낮 찜통더위도 식힐만큼...
어르신들 모습에서 나의 먼 미래를 보는 듯하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