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상실의 아픔을 겪게 되는 많은 분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픔을 다 헤아려 드릴 수 없어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됨도

그 아픔 언저리에 머물면서 보낸 세월이 그저 이루어진게 아님도 알아 갈 무렵

저도 상실의 아픔을 겪어내야만 했습니다.

열심히 10여년을 투병생활 뒷바라지를 하다가 갑자기 찾아든 상실의 아픔은 너무나 크게 다가 왔습니다.

늘 함께 생활하다가 어느 날 상실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시간들이 흘러가고

흐르는 시간안에 상실의 아픔도 함께 흘흘 떠나 보내고픈 마음인데 그저 시간만 무심하게 흐릅니다.

저나 주변에 많은분들이 겪어내는 상실의 아픔이 오래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마음에게 속삭입니다.

상실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게 보내지 말자고 다독거려 봅니다.

35년을 함께 한 추억들을 잘 보듬어가며 살아가자고...

 

그동안 호스피스 활동하면서 만났던 제 인생의 스승 역활을 하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겪어내야 했던 상실의 아픔이 언젠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으로

남편과의 마지막 이별연습을 하면서 남겼던 글들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