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2일
2004년 시월에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열 흘정도 입원하고 퇴원하여 투병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때만 해도 그리 암환자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지금은 조금만 둘러 보아도 암환자 만나는게 너무나 쉽다는 생각이 들정도니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일까?
시월에 아들 장가 보내고 병원 나들이가 잦았다.
올해 들어 다른곳으로 전이가 되어 신경을 곧두서게 하는 걸 보면 곁에서 지켜 보는 것도 힘든데
남편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싶다.
읍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하는 길에 황태찜을 잘하는 식당에서 막내 오라버니랑 언니랑 점심을 먹고
친한 친구댁에 들러 황토방에 머물면서 그동안 밀렸던 회포를 풀고 쉬었다 왔다.
언제나 만나도 편한 친구가 있다는게 감사한 날입니다.
황토방에 매달린 메주를 보니 정겹고 아랫목의 따뜻함이 몸과 맘을 녹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