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설명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우리 동네 언덕으로 꽃들이 입을 벌리다.
새들의 울음은 요란한데 아무리 고개를 돌리고 돌려도
새들은 다 어디에 숨었는지 소리만 들리고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눈으로 확인해야만 믿고 직성이 풀리는 듯 안도하는 나.
나무 밑에 서서 애완 새를 부르듯 이 소리 저 소리로 새를 부르다.
분홍 빛 꽃송이에 가려져 나무의 깊은 곳으로 숨었나 보다.
나무에서 멀어져도 새들의 울음소리가 봄바람에 묻혀 나를 배웅하다.
● 기해년 3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내 친구는 65세의 나이에 취직을 했다.
어린이 집 보육교사로 ~~!
그런데 보육교사를 하면서 주방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 친구가 첫 월급을 탔다며 월급 턱으로
우리 하트에게 줄 귤과 딸기 그리고 나에게는 점심을 샀다.
친구는 딸이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손주를 키우겠다는 의지로
아주 오래 전에 보육교사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받았다.
그 동안 장롱에서 고이 자고 있던 보육교사 자격증이 부활을 했다.
결혼을 한 딸은 아이 낳을 생각을 하지 않고
나머지 두 아이들은 각기 해외에서 자기 일에 바쁘단다.
친구는 올 해부터 경제 활동을 해 보고 싶다며 구직 희망 신청을 냈다.
그랬더니 구청을 통해 어린이 집에서 연락이 왔다.
친구는 망설임 없이 면접 후 어린이 집으로 출근을 했다.
이른 아침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것도 즐겁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봐서 좋단다.
그리고 한마디 덧 붙여 말하길~~“내 나이도 돈 버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한다.
내 친구는 65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행복해 한다.
나도 친구가 행복해 하는 것을 보니 너무나 좋다.
예전엔 내가 늘 시간이 없다고 튕겼는데~~요즘엔 친구가 튕긴다. ^^*
오늘은 3월의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3월도 미세먼지 소용돌이 속에서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미세먼지와는 상관하지 않고 봄을 알리는 꽃들의 개화에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신나게 살 수야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신나고 재미나게 살기로 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선배네 집에 내린 눈
봄이 더디 오는 이유를 알겠네.
이른 아침부터 폭설이 내렸단다
3 월에 내리는 눈.
봄 속의 겨울 풍경이 멋지다.
횡성, 저 곳엘 가면 서울을 잊는다.
<선배가 사진 찍어서 보내 온 눈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