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베이컨 말이밥을 해 놓고 왔더니

어제 아침 외손녀 하는말

엄마는 살 뺀다면서

우리가 먹고 남은 밥 다 먹었어~

유하가 엄마거 조금 남겨놓고 다 먹은게 아니고?

아니야 아빠랑 나랑은 다섯개씩 밖에 안먹었어

근데 이건 뭐야?

(내 배를 쿡쿡 찌르면서)

이거? 할매 배

할매도 살 빼~

할매는 원래 이런거야

빼는거 아니야

아니야 엄마는 이만큼 아닌데 살 뺀대

그래놓고 더 많이 먹어


애 듣는데 뭔 말을 못하겠네

유치원가서도 선생님한테 

시시콜콜 얘기 하는거 아닌가 걱정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