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12/23~25일
9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 겨울 피크시즌
정말 바쁘고 시간 내기 어려워서 그 좋아하는 여행도 미루고 일했다.
드뎌 크리스마스 시즌의 단체주문도 마무리되고 일반 주문도 많이 줄어서 숨 쉴만한 여유가 생김~
추워도 좋고 따셔도 좋은
나서기만 해도 좋은 게 여행이지 싶다.
수시로 들락거리던 곳
강원도야 잘 있었느냐 ~
우리가 왔다.
푸른 바다야! 네가 보고 싶어서 왔다.
영진항 근처에 바다가 보이는 2룸 펜션을 잡고 침대에 누워 출렁출렁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다.
파도 소리도 참 좋다.
특별히 뭔가를 구경하러 바쁘게 다니지 않아도 좋은 곳이 강원도
그 중에도 동해 바다가 제일인 듯 싶다.
아들 딸은 낚시 한다고 나가고 나는 책을 읽고 유튜브로 좋은 강연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시간이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
주문진항 수산시장에서 겨울이 제철인 도루묵과 양미리 구이도 먹고 활어회센터에서 회와 매운탕도 먹고 ~
여행의 맛은
이렇게 맛있는 것 먹는 것이 큰 즐거움 중 하나
먹는 게 빠지면 재미 없지 ~
우리 민찬이랑 모래 놀이도 하고 바케스 뚜겅으로 비행접시 날리기도 하는 사이에 아들 딸은 물고기를 많이도 잡았다.
낚시줄을 던지기만 하면 고기가 물린다고 신이 났다.
날씨가 좋아서 바다도 예쁘고 여행의 맛이 제대로다.
해질 무렵 경포호수 산책도 참 좋다.
호수에 비친 스카이베이호텔 반영도 멋지다.
처음 이 호텔을 봤을 때는 뭔 디자인이 저러냐?
가분수 같다 생각했는데 자꾸 보다보니 나름 괜찮다.
경포호수 산책 후에는 태국음식점 바나나베이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었다.
태국 음식이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맛는 것 같다.
태국 여행때 먹었던 음식들이 가끔 먹고 싶었는데 이곳을 알게 되어 강릉 여행때 잘 가는 곳
2박 3일의 여행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언제나 일정이 부족하다는 생각
6박이나 7박을 여행해도 그래도 마지막 날을 또 아쉽다.
끝이 없이 아쉬운 여행길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