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바닷길이 막혀서
울릉도는 그야말로 고립된 섬나라가 된 기분이 절로 듭니다~^^
그렇다고 마냥 방콕하기는 그렇고
퇴근하자마자 도동항으로 고고씽 저랑같이 도동항의 야경을 즐겨볼까요?
하루종일 눈만 내렸던 울릉도입니다~^^
예전같으면 폭설로 1m씩 쌓이곤 했는데 눈발이 굵지가 않다보니
하루종일 왔는데도 겨우 발목정도 빠지는 눈이네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위로 하얀겨울이 끊임없이 내리네요~^^
관광객마저 끊어진 도동항은 그야말로 너무도 조용하기만 하고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거센 파도소리만이 맴돌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혼자 야경담기에는 아주 그만입니다~^^
해가 살짝 길어졌다지만 소머리국밥 한그릇 먹고 내려가니
벌써 어둠은 좍 깔려버려 야경사진담기 좋은 황금시간대 매직아워는 이미 물건너 가버렸고
설령 일찍 왔다고 해도 하늘의 먹구름은 어쩔거냐구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눈보라가
방향감각도 없이 사방에서 휘돌아치지만 저를 말릴수는 없죠~ㅎㅎㅎ
예전의 붉은색등을 요즘은 LED등으로 교체를 해서 그런지
야경을 담아보면 불빛색감도 참 맘에 듭니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과 인도교의 야경 괜찮죠?
야경담는데 눈에 거슬리는 차가 있기도 하지만
그냥 애써 패쓰할랍니다~^^
인적마저 끊어진 도동항 소공원
작년 연말부터 불이 들어온 츄리만이 어둠을 밝히고 있네요~^^
허긴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면
저도 사진담기가 참 곤란했을것 같아요~^^
수동모드로 츄리의 보케도 즐겨봅니다~^^
눈이 오기는 왔다지만
야경사진에는 별로 나타나지를 않네요~^^
저 다리를 건너가 볼까요?
다리밑으로는 무시무시한 파도들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텅빈 여객선 터미널의 야경
또 몇날 며칠을 이렇게 손님없는 터미널로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도동항의 우완도로 산책해보신분들 많으시죠?
들어가는 입구부터 겁난 파도가 몰아치는데
ISO왕창 올려서 살짝 담아보긴 하지만 실감은 안나네요~^^
산책로까지 집어삼키는 파도를 보고 있자니
은근히 겁도 나더라구요~ㅎㅎㅎ
어둠속에서도 눈보라속에서도
꿋꿋이 서있는 조형물입니다~^^
그나마 조명이라도 없었다면
그런 분위기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ㅎㅎㅎ
사람이 아무도 없다보니
혼자서 쌩쑈를 하는것처럼 은근실쩍 얼굴도 넣어보구요~^^
그나마 불꽃쑈를 안하는것만해도 다행이쥬?ㅎㅎㅎ
도동항 좌완도로의 산책길
장노출로 담다보니 고요한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파도가 겁나게 산책로를 뒤덮고 있답니다~^^
테트라포트의 야경을 담아보지만
조명부족으로 보는 만큼의 야경이 도무지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ISO팍팍 높여주고 셔터속도 조절을 해보니
요로코롬 나오네요~^^
이제서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게 살짝 느껴지시는지요~^^
날씨가 춥기는 추운가봅니다~^^
산위에서 내리던 물이 얼어서 빙벽을 만든걸 보니 그냥 지나칠수도 없지만
요렇게 담아놓으면 누가 야심한 밤에 담았다고 보시겠어요?ㅎㅎㅎ
파릇한 새싹과 빙벽의 어울림이 특별한 조화가 되네요~^^
그렇게 인적끊긴 도동항의 야경을 즐겨본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울릉도는 장사하시는 분들도 모두 육지에서 겨울을 나고 들어오기 때문에
울릉도의 겨울은 이렇게 골목길마다 썰렁하기만 합니다~^^
설령 가게문을 열었다고 해도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남다른 생활일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저는 찬바람만이 휩쓸고 가는 골목길이라도
그냥그냥 사랑할렵니다~^^
울릉도의 겨울을 사랑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