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始興 蘇萊山 磨崖菩薩立像)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고려시대의 마애불이다

2001년 9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제1324호로 지정되었다

보물 제1324호. 전체 높이 14m, 머리 높이 3.50m. 서 있는 모습의 보살상으로, 소래산 중턱의 병풍바위에 선으로 새겨져 있다

머리에는 화사한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보관 좌우에 연꽃 무늬를 새긴 뿔이 달려 있다. 얼굴은 대체로 원만한 편이고, 좌우

의 귀는 길며 목에는 3줄의 선인 3도(三道)가 새겨져 있어 근엄하게 보인다. 두 어깨에 걸친 천의(天衣)는 몸통을 휘감았는데,

가슴 밑에는 띠매듭을 두었고, 큼직한 활과 같이 굽은 모습으로 발목까지 미끈하고 아름답게 흘러내렸다. 오른손은 가슴에 올려

손바닥을 가슴에 붙였고, 왼손은 오른손 아래에 올린 채 손바닥을 위로 놓았다. 천의 아래에 드러난 두 발은 발끝을 옆으로 하고

서 뒤꿈치를 모은 모습인데, 발등과 발가락, 발톱 등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이 보살상은 화려한 보관과 자연스럽고 원만한 얼굴, 연꽃 무늬가 새겨진 받침대 등으로 보아,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된다

















소래산(蘇萊山)은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경기도시흥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서쪽에는 높이는 해발 299.4m에 이르고 있다

서쪽으로 인천대공원이 있는 관모산을 마주보고 있다

근교 산 정상에서에 맛볼 수 없는 낙조 경관이 최고인 산으로

소래란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다는 설과 솔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지형이 좁다는 등의 이유에

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태종무열왕7년(660년)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둥성의 래주를 출발하여 덕적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던 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

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래포구 등 근처 지역에 "소래"라는 명칭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소래산은 옛 인천도호부의 진산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당시에는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북부 일대는 시흥이 아닌 인천도호부에 속

했다

소래산 중턱 장군바위라고 부르는 암벽에 보물 제1324호로 지정된 마애보살입상이 선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