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들의 속담에도 있듯이 세월은 화살과 같다구. 자네가 빠져나온 우물은 시간의 일그러짐에 따라서 파진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시간 사이를 방황하고 있는 셈이지. 우주의 탄생에서 죽음까지를 말이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삶도 없고 죽음도 없어. 그냥 바람이지. - 무라카미 하루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