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큰 소리로 아버지를 불러 마지막 기도를 드리시고
머리를 숙여 운명하심으로 번제를 마치시고
그 옆구리를 창으로 찔려 심장의 피와 물을 다 쏟아부어 주셨습니다.

자신을 다 부어주시고
자신의 심장을 열어 다 부어주시고
차디찬 시체로 무덤에 드실 때...

주님은 무엇을 남겨가지고 가셨나요?
죽어버린 빈 육체
빈 껍질되어
무덤에 드셨습니다.

번제로 드려진 생명
그 사랑
그 순종
그 신뢰
아버지 기뻐받으신 생명
아버지 사랑하시든 생명
아버지의 영광
아버지의 축복 다 쏟아 부어주고....

무덤에 드실 때
무엇 가지고 가셨나요?

누구에게 주고가셨나요?
누구에게 부어주고 가셨나요?

아~
자신의 생명
의로운 생명
거룩한 생명
완전한 생명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심장
하나님의 보혈....

모두 다...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마지막 한방울까지 부어주고
빈손으로 차디찬 육체되어
빈껍질로 무덤에 드셨습니다.
죽음에 드셨습니다.
어둠에 드셨습니다.
사망에 드셨습니다.

자신을 다 내어주고
그렇게 가셨습니다.

사랑함으로 자신의 목숨을
다 부어주었다고...

사랑함으로
내어주었노라고...

번제로 드려진 몸
심장을 찔려 부어주었노라고...

나의 사랑아
나의 사랑아~

나는 오늘도
나의 사랑을 찾아 헤매인단다.

조롱과 멸시를 받으며
푸대접과 냉대를 받으며
무관심속을 찾아 헤매인단다.

예루살렘 사람들아
내가 찾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거든
전해 주려무나....

너희를 사랑하여
쏟아부은 사랑으로 인해
병이 났다고....

내 마음을 전해 주려무나
사랑해서 병이 났다고...

나의 사랑아~
나의 사랑을
나의 심장을 가져간 나의 사랑아....

내가 찾는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나의 사랑을 전해 다오...

2천년 세월
찾아왔고 기다려왔다고...

나는 나의 심장을 내어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잊을 수 없다고....

내가 찾는 사랑을 만나거든
이 말을 전해다오...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2005.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