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속에서
생명이 자랍니다.
꿈이 자랍니다.
행복이 자랍니다.

꿈이 있기에
가시를 벗을 날을 기다립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고
만저볼 수도 없지만
나무에 의탁해 자랍니다.

자라는 만큼
모양을 가춥니다.
자라는 만큼
맛과 향기를 가춥니다.
꿈은 더욱 알차게
가득 채워집니다.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가시를 벗고
온전히 분리되어
쉴 날이 닥아옵니다.

가을은
위대한 손길이 만든
작품을 보게 됩니다.

씨뿌린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하는
축복이 가득한 날입니다.

주님의 날들은
참으로 위대하였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 보다
더 높고
가을 바람 보다 더
더 향기로운...

생명이 잉태하여
자라고 결실하는
축복된 날들이었습니다.

봄처럼 따스하며
여름 불볕처럼 뜨겁기도 하였지만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잉태되고 부어지신 생명
거두실 날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봄 여름 가을....
베푸신 사랑 은혜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