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나는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지만 묻고 싶다.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아 원하는 것을 택해서 그 길을 걸어온 것인가?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당연한 듯 해야 할 일들이 사방에 널려 있고,
아주 당연하게 꿈조차
내 바람인지 타인의 바람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그것이 진정 나의 바람인지조차 알지 못하면서
쉴 새 없이 경쟁하고,
쉴 새 없이 비교한다
경쟁자를 미워하고 친구조차 견제하면서 외롭게 지쳐간다
경쟁과 비교에서 조금이라도 밀리면,
‘왜 난 이렇게 밖에 못할까?’
‘나는 왜 안 되는 걸까?’라는 자책과 후회가 엄습한다
수시로 지치거나 자책이 깊어지면,
‘내가 왜 살아야 하나?’
‘무슨 낙으로 하루를 버티나?’라는 허탈한 물음이 고개를 든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기운 없는 하루하루가 이어져 간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나 믿음도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못난 자신이 원망스럽고,
그나마 있던 자존감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묻는다
‘난 도대체 무엇을 향해
달려왔는가?’
‘나는 누구를 위해 이 삶을 살고 있는가?’
그러다 문득 깨닫게 되나
‘아! 나조차 나의 편이 아니었구나………..’
오늘 잊어버린 자존감을 찾았습니다 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