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건축

 

 


 

(고대 이집트, BC3000∼322년)

1. 건축의 배경
   ·지리적 상황
     - 나일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 → 사람들의 의식 속에 신과 생명의 상징
            → 신전·분묘들이 모두 나일강과 연관
     - 나일강의 범람 → 댐을 건설하여 통제하고자 함 → 문명의 시작
     - 사방이 산맥과 사막으로 둘러싸인 폐쇄적 지형
         → 외적의 침입이 적었으므로 장기간에 걸쳐 동일 민족문화를 육성·유지
   ·종교적 상황
     - 태양신을 유일신으로 섬기면서 영원성을 동경 → 인간의 영혼(Ka)도 영원하다고
       생각하며 인간이 죽어도 'Ka'는 육체에 산다고 믿음.
     - 나일강을 태양신과 같이 영원성과 생명의 상징으로 여김
     - 신전은 나일강 동쪽(해뜨는 곳 : 탄생), 분묘는 서쪽(해지는 쪽 : 죽음)
   ·사회적 상황
     - 상부이집트와 하부이집트로 나뉨 → 문명이 발달한 하부 이집트에 의해 통일
     - 계급 사회
     - 부역엔 주로 평민과 노예가 동원됨

2. 건축의 특징
   (1) 형태
     ·작업으로서의 건축
       - 원시 이집트 건축
       -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갈대, 파피루스, 종려나무가지등)에 진흙을 바름
       - 원형 평면의 건물엔 원형 지붕,장방형 평면의 경우 터널 모양의 지붕
       -목재는 고급 건축에 사용(목재가 부족) → 성숙한 예술과 건축을 형성시키는데 영향
     ·작품으로서의 건축
       - 단순한 입체 형태와 가구식구조
       - 아치 사용이 가능했지만 석조 건축엔 사용치 않음
     ·건축의 분류
       - 분묘 건축 : 마스타바, 왕의 피라미드, 절석분묘
       - 신전 건축 : 신격화된 왕에게 드리는 종교의식을 위한 분묘 신전
                     고대의 신과 신비의 신을 모시는 일반인의 예배를 위한 제사신전
       - 오벨리스크 : 태양신의 상징
   (2) 건축의 공간 구성
     ·4주실 : 성소로 가는 통로로서의 휴식 공간
     ·암굴 분묘 : 현관, 전실, 기둥으로 된 홀, 성실
     ·성소 : 왕과 성직자만이 들어감
   (3) 건축의 구조
     ·주재료 : 진흙으로 된 흙벽돌, 석회석, 화강석 등의 석재
     ·모든 벽체의 저변(底邊)을 크게 하는 벽체의 경사 형식은 이집트 건축의 일반적인      
        형태
     ·석조 건축의 구조 형식 - 주로 가구식, 기둥과 보로 조립됨
                             - 처음(제3왕조)엔 묘의 통로나 내부및 지하 구조에 Vault를 사 
                                용했으나 팽대한 면을 단조로운 형식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보에 의한 가구식 구조(Lintel Structure)를 사용
      ·벽체는 방향의 돌을 몰탈없이 쌓아올렸고 벽면의 경사는 벽체에 안정감을 주어 아름  
        답게 하는 건축적인 표현 기술
   (4) 건축의 특성
     ·극히 간단한 구조에서 극히 웅대한 성과를 이룩     예) 기제의 피라미드
     ·건축에 있어서 일정한 일관성(평면 구성 형식과 건축 구조)을 유지
     ·구조물에 흙을 많이 사용 (강우량이 적고 뜨거운 태양열 때문)
     ·석조 기술 사용(나일강 상류의 풍부한 석재) → 세계 최초로 석조주두를 개발
     ·경사벽의 형식 : 일건연화(日乾煉瓦)나 석재에 의한 조적방식의 연구에 힘써 벽체를
      하부는 넓고 상부는 좁게 함 → 자중 때문이며 벽체의 조형적 양식으로 발전
   (5) 기타
     ·이집트 건축과 시대 분류
        - 고왕국시대(BC3200∼2160, 제1∼10왕조)
            ⓐ나일강 하류의 멤피스가 수도.
            ⓑ신전은 거의 세워지지 못했고 주로 마스타바와 피라미드가 세워짐 (제2∼3왕조 
              엔 주로 마스타바가, 제4왕조엔 피라미드가 세워짐. 이후 마스타바는 귀족의
              분묘로 이용)
        - 중왕국시대(BC2160∼1580, 제11∼17왕조)
            ⓐ힉소스에 의해 피정복됨.
            ⓑ수도가 나일강을 따라 멤피스에서 계곡 지대인 테베로 옮겨짐
              → 지형상의 무리와 환경에 대한 조형성의 문제로 마스타바와 피라미드는 세워 
              지지 않음 → 산허리나 절벽을 파서 암굴분묘성행
        - 신왕국시대(BC1580∼525,제18∼30왕조)
            ⓐ힉소스의 격퇴.                  
            ⓑ이집트 문화의 절정기(18, 19, 20왕조)로 많은 신전이 세워지고 수도 주위에 왕가 
              의 계곡과 왕비의 계곡이 생김.
            ⓒ자연 환경에 순응한 훨씬 인간적인 건물.
3. 이집트 피라미드의 발전과 의미
   · 발전 과정
      - 마스타바 → 계단식 피라미드·굴절피라미드 → 기제의 피라미드(200년 걸림).
   ·용도 : 왕이나 귀족의 'Ka'가 안식할 수 있는 곳.
   ·형태
      - 처음엔 분묘의 언덕이나 구릉의 형태를 딴 마스타바에서 보다 큰 형태로 발전        
        → 하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위가 좁고 아래가 넓게 변하여 기제의 피라미드 
           형태로 완성.
      - 단순한 기하학적 매스는 평탄한 주위에 대해 강한 우월성과 나일강에서 영감을 얻은  
        영원성 상징
   ·의미
      - 거대한 공사에 많은 인원을 동원하면서 국가와 사회의 정비와 발전에 영향(행정, 경제 
        적 요인).
      - 최초의 거대 석조 건축으로서 기술적으로 성공.
      - 'Ka'를 보호하는 안식처의 기능은 실패(도굴됨) → 이러한 문제는 후에 암굴 분묘와   
         신왕국의 분묘 신전에서 해결하려 노력함.

3. 건축의 실례
   (1) 분묘 건축
    ● 마스타바(평탄한 탁상, 아랍어로 bench)
 


A 묘실 B 묘실로 통하는 수직 통로 C 소신전 D가짜문 E세르답 F 입구

그림 1 (마스타바의 예, BC3000년경)
     
      ·구조 : 흙벽돌 사용 → 3왕조부터 석조
      ·형태
         - 경사진 측면을 갖는 간단한 입체 높이 20∼50m 폭 15∼37m.
         - 상부에는 ka에게 바치는데 쓰인 제사실과 죽은 상을 보관하는 sardab과 묘실로    
            이루어짐.
         - 주로 왕의 조신들의 무덤으로 쓰임.
      ·의미
         - 단순한 관심을 나타냄 → 자기 자신을 초월하고 인간의 존재와 삶을 영원히 이어
                                   가고 싶어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
    ● 삭카라의 조세르왕 계단 피라미드와 그 복합 건물군
           (Ensemble tuneraire de Djesera Saqqara)



a 지하묘실 b 수직통로 c 마스타바 d 1-3차 축조부분 e 4차 축조부분 f 5차축조부분

     그림 2 (계단피라미드를 통과하는 동서 단면)



1 외주벽 2 입구 3 열주현관 4 대전정 5 남쪽 마스타바 및 제 6 헤브세드 중정 7 남궁 8 북궁
9 세르답 중정 10 세르답 11 장제신전 12 계단피라미드 13 석관묘실 14 (원래의) 마스타바 15 창고

그림 3 (조세르 왕 복합건물군의 사투상도 및 부분평면)

      ·구조 및 형태
         - 임호텝이 설계한 사상 최초의 석조 건물
         - 여러 개의 마스타바가 중복된 계단 피라미드
         - 엄격한 직교 배치이지만 축에 의한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음
         - 'Ka'의 영원성을 시각적으로 형상화
         - 출입구 홀 : 최초의 의미 있는 실내 공간 (빛을 이용)
         - 필라스터 : 벽에 부착된 기둥 → 독립 기둥은 시도되지 못함
      ·의미
         - 기술적으로는 성공, 기능적으로는 실패
         - 연속성과 영원성을 나타내는 형태적 표현

    ● 기제의 피라미드
     ·건축적 형태
       - 최초의 석조 건축물 중의 하나, 영원한 보존.공간(외부 공간과 작은 스케일의 
          실내 건축)이 전적으로 석조로 된 건축이기 때문.
       - 피라미드가 발전해 나가면서 매스, 선 그리고 면이 주된 형태 요소로 쓰임.
       - 식물 재료에서 따와 수직 부재의 형태를 씀.
       - 완전 독립된 수직 부재를 연결 못함 (수직지지 부재 : 기둥이나 피어로 불림).
       - 피라미드의 방위는 4지점에 따라 향이 정해 짐.
       - 피라미드에는 위로 오르는 대회랑을 가진 국왕 묘실이 있다.
     ·배치
       - 피라미드 → 소신전 → 계곡 신전 → 강
       - 소신전 : 제물이 바쳐지고 제례가 행하여 졌으며 의복, 음식, 제례용 용기
                 등에 저장.
       - 계곡 신전 : T자형으로 이루어진 가구식 건물, 장식이 배제됨.
       - 피라미드의 방위는 4지점에 따라 향이 정해 짐.
       - 피라미드에는 위로 오르는 대회랑을 가진 국왕 묘실이 있다.
     ·구조
       - 피라미드는 견고한 원축형 핵과 여기에 기대어 있는 몇 겹의 경사진 벽돌로 
         구성.
       - 내부의 방들에는 부조가 새겨 있는 상판과 함께 수평보를 사용.
       - 수직적, 수평적 구조재가 완전히 통합된 최초의 예.
     ·건축적 의미
       - 왕권의 지고함을 의미 (왕은 태양신의 아들).
       - 영원성과 안전성을 상징.
       - 기제 피라미드는 안정과 안전, 자기 방어에 대한 인간의 욕구와 갈망을
         나타냄.
       - 기술적으로는 성공,기능적으로는 실패('카'를 위한 물질적 보호와 안정이
         불안정 하기 때문), 형태적인 면 성공 (이집트인이 동경하는 영원성의 표현).
       - 사후까지도 왕의 권력이 계속되는 영원성을 나타냄


        그림 4 (하부이집트에 자리잡고 있는 피라미드의 유적들)



1. 쿠푸왕의 피라미드        4. 스핑크스
2. 카프레왕의 피라미드      5. 나일강으로의
3. 멘쿠레왕의 피라미드         수로(추정)

그림 5 (기제의 피라미드군의 평면)

    ●분묘 신전
      ·멘투호텝왕의 분묘신전건물군(BC1991)
         - 하부구조는 커다란 정방형의 주랑이 붙은 기단을 이중으로 하고 상부 기둥 중앙에 
           피라미드를 얹음.
      ·람세스 2세의 분묘 신전(BC1257).
         - 내외부의 왕의 거대한 조각상 : 리듬감, 장식적 역할뿐만 아니라 구조적 기능 겸함
      ·핫셉수트 여왕의 분묘 신전(BC1500년경)
        - 형태
          ⓐ가구식 구조로 구성된 벽들과 열주량을 가진 세개의 테라스로 이루어짐
          ⓑ경사로를 통해 계곡 밑바닥으로부터 상승
          ⓒ자연과 건축의 조화 : 테라스 가장자리의 긴 수평선, 기둥의 짧은 수직선, 기둥에 
                                  의한 명암의 반복 율동, 좌우 대칭, 건물 배경의 암석
          ⓓ건축과 조각을 통합 : 둥근 수직 부재와 사각의 수평 부재를 연결
          ⓔ건축가 센무트의 단구 활용법 : 신전의 부지에 있는 석재로 세웠기 때문에 주변의 
                                          손대지않은 바위들과 완전한 조화를 이룸.
                                         신전의 옆모습이 자연적인 단구와 같이 반복되어  
                                          있으나 그 스케일은 인간적인 스케일로 되어있음.
          ⓕ기능 : 신성시된 여왕을 위한 종교의식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차츰 상승하는 통로의 성격 : 초월에 대한 갈망
        - 의미 : 영속성, 점진, 점이

       

1. 멘투호텝 왕 분묘신전 건물군 2. 피라미드 및 분묘신전 3. 분묘로의 통로 4. 투르모세 3세의 하토르 채플
5. 핫셉수트여왕 분묘신전 건물군 6. 하토르 채플 7. 아누비스 채플 8. 아몬 채플 9. 태양 중정 및 제단
10. 장제실 11. 배치약도 12. 핫셉수트여왕의 계곡신전 및 높은 길 13. 멘투호텝 왕의 높은 길

그림 6 (핫셉수트 여왕의 분묘신전 평면

   (2) 신전



A 탑문 B 파라오의 거대상 C 오벨리스크 D 엎드린 동물상들이 있는 접근로
E 전정 F 다주실 G 성소 H 옥중한 벽체 I 서비스 공간

그림 9 (전형적인 탑문식 신전의 평면

    ·용도 : 분묘 신전과는 달리 장제(시신을 놓아둠)실과는 무관한 오직 신을 위한 신전으로 
             독립적으로 발전
    ·공간구성
       - 신전의 평면은 단일축을 따라 배치
       - 공간의 변화(공간 분할의 3분법)
            ⓐ신전의 외부 첫번째 공간:넓고 개방, 빛이 충만 (공적)
            ⓑ안쪽으로 감에 따라 더 낮아지고 좁아지고,어두워짐 (사적 공간)
            ⓒ신상이 놓여진 방 - 가장 작고,어둡고,비밀스러운 곳
    ·진입 경로 : 비스듬히 누운 동물상이 나열되어 있는 길 → 오벨리스크 → 파라오 조각상 
                 → 파일론 → 열주량의 중정 → 육중한 기둥의 다주실 (이집트 문화의 기본 
                    적상징인 통로를 실체화) → 성소(聖所 : Sarctuary)
    ·파일론(Pylon)
       - 벽면이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육중한 탑문
       - 신전의 정문격, 상부와 양 측면은 모울딩처리
    ·오벨리스크(Obelisx) : 태양신의 상징
       - 후에 로마인들이 로마의 기념적 건물의 상징물로 옮김(성베드로 성당의 광장, 캄피돌 
                                                            리오 광장, 판테온)


   ● 아몬-레 신전(카르나크, BC1300년경)



그림 10 (아몬-레 신전, 카르나크, BC1300년경)

    ·아몬(Ammon) - 테베지방의 신흥 태양신 .
    ·레(Re) : 멤피스 지방의 태양신 → 하부 이집트에 의한 통일의 증거
    ·신전의 전면에 람세스2세가 건축한 거대한 다주실이 가장 인상적
    ·다주실
       - 53m×102m낮고 밀집된 공간과 높고 덜 밀집된 공간의 대조는 중앙의 높은 천장
         부분의 '통로적인 성격'을 나타내어 의식 행렬을 앞으로 인도해 나감.
       - 중앙부의 상부에 클리어스토리에 유입되는 빛으로 효과를 더욱 극대화함
       - 양 측면의 낮고 어두침침한 부분은 신비한 종교의식이나 신탁을 받던 곳으로 생각됨
       - 중앙부 기둥 : 구조적 역할이 약함
       - 주된 요소 : 선, 수평축
    ·개방되고 폐쇄된 공간의 연속

 

 

 

 

 

 

 

출처 : 포도나무 - Vitis  |  글쓴이 : Joh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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