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건 ~~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정말 내게도 오는것
29년차 농부에게
농기계란!
분신 같은것
그런데 그 분신도 한순간 잠깐의 실수가
아찔
그 순간은 정말 살아만 달라고
정신줄 놓치 말라고
애걸 복걸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트렉터도 사람도 무사해서
천만다행


사고 났다는 전화받고 달려 갔을땐
정말 앞 캄캄 엎어져도 어찌 저리 엎어 졌을까.
그리고
저 기계밑에 바로 내남편이 있었다고
모든이들이 아마~~
힘들겠다고
살아 나온다 해도 어딘가 많이 다쳤을거라~


그런데
기적같이 옆지기는 무사히 구출되고
트렉터도~~


그러나 둘다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 보아야
아는것
괜찮텐다
사람도 트렉터도
천운을 타고난 사나이
내 남편~~


갈비뼈와 다리에 조금 이상있어
입원 하여
농장엔 이주일째 부재중


29년 동안 잠시도 농장을 비운적 없었기에
남편의 부재중 자리
무엇부터 시작 하고 끝맻음 해야 되는건지
허둥지둥 그래도 일은 된다.
오이도 수확하고 선별하고 판매하고
미리 예약 되었던 체험까지


산다는건!
산사람은 살아지는것.
남편도 나도 참으로 오래만에
늘 붙어 있던 사이에서
잠시 떨어져서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찾아 보고


살아줘서 고맙고
많이 다치지  않아서 더 고맙고
언젠가는 다시 내곁으로
농장으로 돌아 와줄수  있어
정말 정말 고맙다고 감사하고


사랑해요~~~

당신 부재중인 동안
농장은 내가 잘지키고
오이도 건강하게 잘 관리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