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10월 2일,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따라
친구들 3가족이 밤줍기에 나섰다.
목적지는 충남 공주에 있는 정안,
이곳은 인근 지역과 평균 기온이 2도나 낮아 밤의 생장에 가장 적합한 기온을 가지고
있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정안밤이 생산된다는 곳으로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 밤의 고장 ’으로 알려져 있다.
마침 친구중 한사람의 고향이 이곳이고 이곳에 있는 이 친구의 선산은 온통 질이 좋은
밤나무들로 뒤덮여 있다.
밤줍기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잃어버린 동심을 같이 주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전통적 행사(?)로 우리들의 정서가 서려있는 것이다.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 이용되던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원기를 북돋우고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유식과
환자 회복식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었고 옛날 할머니나 어머니들은 젖이 모자라는 갓난이에게
생율(生栗)을 입으로 씹어 아이에게 먹였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3가족이 각자 따로 운전대를 잡고 제 엽지기만 옆에 태운채 나란히 고속도로를 달리는 멋도
그런대로 괜찮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두어시간 밤 줍고, 두어시간 시골밥 먹고, 왕복 너댓시간
운전하고 귀가하니 하루가 훌쩍,, 길지 않은 가을의 햇살이 어느덧 서녘에 기울고 있었다,,
▲ 현장 도착
▲ 현장으로 올라가는 길 - 떨어져 딩구는 밤, 밤송이들
▲ 고랑에도 이곳 저곳 온통 밤송이,,
▲ 탐스럽게 터져나온 밤알들
▲ 터져나온 밤알을 신발로 밟고 나무꼬챙이로.. ㅎ
▲ 밤 줍는 풍경 1
▲ 밤 줍는 풍경 2
▲ 밤 줍는 풍경 3
▲ 밤 줍는 풍경 4
▲ 밤 줍는 풍경 5
▲ 밤 줍는 풍경 6
▲ 밤 줍는 풍경 7
▲ 각 집에서 줍은 밤이 각기 서너말씩도 넘겠는데.. ㅋㅋ
▲ 하산 풍경 1
▲ 하산 풍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