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이 어느덧 짓푸른 녹음으로 바뀌고 있다.
산야의 수목들이 잎을 무성하게 키우며 좀 더운듯 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모처럼 고등학교 동기 4명이 이천에 있는 잔디밭을 찾았다.
간혹 비가 좀 오겠다는 예보와는 달리 구름 낀 날씨에 바람까지 살랑거리며
덥지도 않은 날씨가 운동하기엔 최적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공이 맞지를 않는다고 하던가,, ㅋㅋ
하기야 공이 맞지 않을 때의 핑게는 수백가지도 넘는다니까,, ㅋㅋ
오늘도 스코어는 따지지 말자.. ㅎㅎ
이젠 장소가 고궁(古宮)이든 문화관(文化館)이든 산행(山行)이든 운동장이든
상관 없이, 디카든 핸드폰이든 가리질 않고, '찰칵찰칵' 담아보는 것이
내 습관이 되어버렸다. 골프가 정신집중의 '멘탈스포츠'라지만 어차피 오늘도
스코어야 뻔하니 내 블방에 올릴 흔적이나 만들어야지... ㅎㅎ
어쨌든 나이도 잊은채 모처럼 파란 운동장에서 친구끼리 희희덕거리며
어린애처럼 하루 해를 보내니 기분이 좋다.
운동을 마치고 귀경 길에 들어서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흙먼지가 뽀얗게 시야를 가리며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소리 - 황사경보
잔디밟기, 무사히 마치도록 해주셨네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
- 가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