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질무렵 ◆
          
           詩 : 石泉 조상열
                      

산은 저 멀리
그림처럼 걸려있고
가야 할 길은 보이지 않네

첩첩이 무겁던 삶의 등짐이 
가벼워짐은 내 늙은 탓이겠네

걸어온 길 되돌아보니
후회스럽게도 얽히어 지울수 없고

욕심도 근심도
모두 모두 손을 놓고

해 저물고 가마귀 노을 따라 찾는 둥지
서성이는 마음 서러울 뿐이네.


己丑年 4월26일
편집 : 가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