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배경사진 : 마곡사 계곡에서 - 가족대표 ▲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글詩 : 류시화 
      배경영상 촬영과 편집 : 가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