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년 06 월 18 일 - 충남 서산 간월도에서
그간 몇차례 밝힌 것처럼 나에겐 50 년지기 죽마고우들의 정례모임이 있다.
20 대 초반 젊었던 시절 가까운 친구 6 명이 우정을 다짐하면서 '코스모스 팰(Cosmos Pal)'이란 모임을 결성,
이후 50 여년을 우의를 다져오면서 부부 동반 국내외 여행등을 함께 하는등 거의 평생을 같이해 온
고교시절부터의 친구모임이 있다.
이중 한명은 수년전 고인이 되었고, 현재는 5 명이 남아 4 명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수시로 만나지만
1 명은 충남 서산이란 곳에 낙향하여 현지에서 아직도 본인의 평생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분기에 한 번씩 만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이번에는 서산에 사는 친구부부의 초청으로 2016 년 6 월 11 일
서산 간월도 인근 '밀양'이란 식당에서 부부 동반으로 만났다.
자칭 '어부의 집'이라며 자연산이라고 내놓은 회 요리가 보기에도 정갈하고 깔끔하다.
"자,~ 건배, 구구팔팔 이삼사.. 우리가 앞으로 몇년이나 이렇게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까..."
주인 말 곧이곧대로 생선회야 자연산이든, 양식이든 중국산이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맛있으면 됐지..
이제 나이 들어 옛날의 주량들은 온데간데 없고 소주 한두잔에 벌렁 나자빠지는 신세들이 되었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소주, 맥주, 몇병을 비워도 거뜬하고 식탁에 나온 밑반찬까지 모두가 참으로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