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새 월동의 현장 25 - 고니들의 귀향연습 ⑪
      
      
      촬영일시 : 19 년 02 월 06 일
      
      고니(白鳥)를 촬영하면서 고니의 생태와 일상을 지켜보곤 한다.
      고니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중 가장 몸집이 큰 철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 번 나는데도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여간해선 잘 날지 않고 주변에서만 맴돌면서 하루를 보내곤 한다
      많은 시간을 얼어붙은 강변이나 호숫가 얼지않은 공간을 골라 죽은듯이 웅크리고 잠을 자거나 
      유유히 물 속을 헤엄치며 노닐다가 머리를 물 속에 박고 꼬리는 하늘을 향해 거꾸로 된 모습으로
      수초의 뿌리를 열심히 쪼아먹는다.
      때때로 긴 목을 빼어 온몸을 감싸고 있는 깃털을 부리로 쪼아 손질하기도 하고 이따금씩 날개를 활짝 펴고 
      퍼득이며 힘차게 날개짓을 하기도 한다.
      사진가들은 고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무리지어 창공으로 솟아오르거나 멋진 편대비행으로 장소를 이동하는
      고니를 온종일 기다리지만 고니가 나는 시간대가 일정치 않고 때로는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고니의 멋진 이착수 모습이나 아름다운 비행장면을 보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2월말에서 3월초순 경이면 고니들은 시베리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벌써부터 먼 거리를 날아가기 위한 귀향연습(歸鄕練習)을 하는 것일까.. 오늘도 고니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음은 어디선가 날아드는 한무리의 고니들이 두물머리 호수의 족자섬 주변을 한바퀴 선회한 후 호수에
      내려앉는 모습을 따라가본 것이다.(경기 양평군 양서면 세미원 주변 두물머리에서 촬영)               
      
글과촬영 : 가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