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e 'Le Tombeau de Couperin', Op.68

Joseph Maurice Ravel (1875∼1937)

Samson Francois, Piano


Prelude

라벨은 애국자였고 1914년 1차대전이 터지자 군대에 지원하였으나 체격이 작아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지원해 결국 수송대의 운전병이 되어 실전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작곡

을 계속하여 이 애국심 넘치는 모음곡을 만들었습니다. 18세기 프랑스의 작곡가 쿠프랭의 위업을 찬양하는 이 작품은 원래 여섯 곡의 피아노 연주곡으로 1917년에 첫 발표, 1919년에 다시 네 곡의 오케스트라

연주모음곡으로 발표했습니다.전쟁의 비극과 프랑스에 대한 찬양을 다룬 이 작품은 전사한 여러 전우들에게 바쳐졌습니다. 프렐류드는 프랑스 중세의 멋이 넘치는 곡이고, 포를란은 이탈리아 뱃사람들의 춤이

라는 이국적인 곡으로 가브리엘 드 뤽 중위에게 헌정되었습니다.쿠프랭의 원곡을 살린 메뉴엣은 장 드레퓌스에게 헌정 마지막 리고동은 남부 프로방스의 무곡을 토대로 파스칼 고탄 피에르 형제에게 헌정했

습니다. 톰보(tombeau)란 무덤의 뜻이지만 죽은 사람에 대한 경의와 기념으로 쓰여진 음악작품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피아노는 프랑수아(p) (EMI 66)의 연주가 뛰어났다. 밝고 투명한 음색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주로 유연한 흐름속에 색채미를 가해 세련된 뉘앙스를 풍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