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무카스뉴스, WWW.MOOKAS.COM]

 

여자 격투기에 새로운 미녀 스타가 탄생했다.

2006년 11월 23일 서울 광진구 멜론액스에서 열린 ‘네오파이트 GP투어 네오파이트9’대회에서 임수정(21?서울삼산체)이 ‘격투계의 왕언니’ 전연실(32?정진체)을 꺾고 초대 네오파이트 여자부 챔피언에 오르며 여자격투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임수정은 준결승에서 깔끔하고 정확한 펀치를 앞세운 김경애를 맞아 만만치 않은 승부를 펼쳤으나,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얻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오른 임수정이 만난 상대는 '스맥걸' 전연실. 전연실은 국내 경량급 여자 입식타격기 최강자의 하나로 꼽히는 간판스타다. 여자 격투기 신구대결로 주목을 받은 전연실과 임수정의 대결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합 전 예상은 전연실의 우세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막상 시합이 시작되자,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준결승에서부터 저돌적인 인파이팅을 보여준 임수정이 결승에서는 오히려 준결승에서보다 더 격렬한 파이팅을 보이며 전연실을 몰아부친 것. 1라운드에서는 전연실도 들어오는 임수정에게 밀리지 않고 펀치와 킥을 맞받아 치며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승부가 갈린 것은 2라운드. 임수정은 2라운드 공이 울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연실에게 강력한 오른발 미들킥을 성공시키며 다운을 빼았았다. 이 후 임수정은 지치지 않고 전연실을 몰아부쳤고, 전연실도 투혼을 발휘하며 맞서싸웠으나, 임수정의 패기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임수정은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네오파이트 초대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다.

시합 전부터 ‘파이팅 뷰티’라는 닉네임 답게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았던 임수정은 얼굴뿐만 아니라 실력면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시합을 통해 증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처음 격투기 도장을 찾은 후 격투기에 매료되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임수정은 시합 후 소감에서 자신이 격투기 선수가 된 후 처음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을 언급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네오파이트대회 우승을 통해 한국 여자 경량급 격투기계의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임수정은 최근 영화 ‘옹박3’에서 주인공을 상대하는 악당 역할로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왔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격투기계 이외의 분야를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는 임수정은 앞으로 국내의 다른 강한 선수들과 대결을 통해 계속 격투기선수로 활약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한국 경량급 여자격투기계는 이번에 우승한 임수정을 비롯해, 함서희, 김경애 등의 강자들이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