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산행의 백미 하면 덕유산 향적봉 산행을 떠올리지만,
남덕유산 눈꽃 산행도 금년에는 아주 멋지다는 카카오스토리의 친구분에게서 전달받고
한달음에 남덕유산으로 달려갑니다.^^
몇일전에 내린 눈으로 하얀 눈과 상고대로 펼쳐저 있을 산을 상상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아래에서 부터 급경사로 이루어진 산을 오르면서 입으로 터져 나오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온 몸은 땀으로 젖어 갑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급경사는 사람을 아주 지치게 하지만,
정상에 있을 상고대는 그래도 지친 몸을 달래줄거라고 믿어봅니다.
정상에 가까워 지지만,
겨울날씨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따뜻한 기온과 햇빛으로 눈들어 자꾸 녹아가고
상고대는 전혀 기대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몇일전 카카오스토리 칭구분이 보여주신 같은 장소의 풍경과는 전혀 딴판이 풍경들...
에구구
완전히 오늘은 눈꽃은 기대할수 없겠다는 실망과 함께, 점점더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그 실망감은 같이간 와이프에게
나타낼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정상에 거의 다와서 조금씩 보이는 상고대들,
조금은 볼쌍 스럽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상고대를 보았다는 위안을 삼아봅니다.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서니 멀리 보이는 향적봉까지는 나름 눈밭이 깔려 있는 모습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경유지인 서봉으로 발길을 돌려 남덕유산 뒷편으로 가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눈꽃
와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남덕유산에서도 햇볕을 받는 곳은 거의 눈이 녹아가지만,
뒷편에는 아직도 상고대와 눈밭이 그대로입니다.
2주전에 본 소백산보다도 더 멋진 상고대가 저희 부부를 반겨줍니다.
이런 맛에 겨울산을 온다는 탄성이 입에서 그냥 나오네요. ㅎㅎㅎㅎ
역시 산은 응달에 그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듯합니다.
오늘 산행도 역시 대박~~~~~~~
총 산행 거리 ; 13.1키로
산행코스 ; 남덕유 탐방코스(영각매표소 ) -> 남덕유산 -> 서봉 -> 삼자봉 -> 경남덕유 교육원
총 산행 시간 ; 7시간 7분 (실산행 시간 ; 6시간 48분)
멀리 보이는 남덕유산(오른쪽)으로 해서 서봉(왼쪽)으로 거쳐 내려왔다니,
오늘 참 긴 산행을 한것 같습니다.^ ^
개인 산행이다 보니,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어쩔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네요.
Photo by Samsung Galaxy S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