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홍성 백월산

산행일 : 2017년 8월12일(토)~13일(일)

누구랑 : 산찾사.초록잎새.산이랑.맑은소리

어떻게 : 월산리 임도공터~ 산혜암~팔각정~백월산 1박~약수터~청난사~공터 주차장

 

   (산행 조감도)

 

 

토요일 오후3시에 퇴근...

다음날 휴일이니 쉽게 올라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홍성 백월산을 간다.

단둘이 가면 적적하다며 초록잎새가 미리 맑은소리님을 꼬실러 동행을 확보 해 놓았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겨 산이랑 부부를 픽업하여 당진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다.

얼마후..

홍성 I.C를 나와 청난사로 향한 좁다란 도로를 타고 오르다

길옆 오른쪽의 산행 이정목을 발견하고 차를 멈춘다.

그 바로 아래엔 차 서너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우린 산행을 시작했다.

 

 

 

백월산 정상까진 약 1.6KM....

빈몸이면 30분 이내에 도착 할 수 있는 짧은 거리다.

초반 등로는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잡초가 등로를 침범해 있지만

 

 

 

곧이어 용화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자 대로 수준이다.

 

 

 

완만한 숲길이다.

이곳은 인근 주민의 산책길인 듯 올라서는 우리를

의외의 눈길을 보내는 몇몇 주민들의 손엔 물병만 들려 있다.

등로는 진행방향 좌측의 산혜암을 스처 지난다.

 

 

 

능선길이 좌측으로 틀어지는 구간에서 우린 첫 조망처를 만났다.

 

 

 

그곳에 올라서자

바로 코앞엔 홍성의 용봉산이 터억 버티고 서있다.

용봉산 우측의 아파트 숲은 그러니까 내포 신도시가 되시겠다.

 

 

 

이곳 조망바위 아래엔 백월산의

유래와 용봉산이 얽킨 전설을 소개한 안내판이 있다.

 

 

 

조망바위에선 홍성 시가지의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오늘 야경이 사뭇 기대된다.

 

 

 

평범하던 등로가 갑자기 치솟는다.

힘겨운 발걸음은 그러나 이 계단만 올라채면 끝...

 

 

 

백월산 정상은 팔각정을 지나고

 

 

 

 

사당같은 건물을 넘어 조금만 더 가면

 

 

 

홍성 시가지를 발아래에 둔 곳으로 아주 쉽게 우리의 발길을 허용한다.

산행시작 40분만에 도착이다.

쉽게 도착한 수고로움에 비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풍광이 좋다. 

 

 

 

 

오늘밤 숙영지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혹시나 주말이라 누가 있지 않을까 염려 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다.

오늘밤은 오롯이 우리들의 차지...

 

 

 

올라서자 초록잎새가 제일 좋아한다.

멋진 조망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백월산 정상은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다.

그런데....

뉘엿 뉘엿 넘어가는 서쪽 하늘에만 구름이 잔뜩 껴 있다.

딘장~!!!

 

 

 

일단 올라 왔으니 갈증을 삭히기로 한 우리들...

마눌님이 시장에서 사온 옛날 닭 튀킴에 시원한 맥주로 시작한다.

캬~!!!!

지긴다.

이맛에 나도 산에 오르는데 주당들은 어떨까 싶다.

 

 

 

 

한잔 들이킨 후....

획딱~ 칠성급 호텔을 구축하고 난 우리들.

 

 

 

본격적인 만찬에 든다.

산에선 역시 삼겹살이 최고다.

 

 

 

삼겹살에 이정도 상 차림이면 푸짐하다.

 

 

 

만찬을 즐기는 사이...

구름에 가린 햇님은 어느새 허무하게 자취를 감추고

 

 

 

홍성 시가지엔 하나 둘 불빛이 늘어만 간다.

 

 

 

밤이 깊어 갈 수록....

점점 더 휘황찬란한 야경이 여인의 마음을 뺏어가는 밤은 깊어만 가고

 

 

 

 

 

우린 삼겹살 파티에 이어 맑은소리님표

감자전으로 酒님을 섬기는 시간을 연장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날을 넘기기 직전까지 흐르고 있다.

좀 더 야경을 즐기고 싶은 여인들...

정상아래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살랑 살랑 불어주는 산바람이 이젠 춥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두여인에게 약속을 했다.

 

꼬렉~?

그럼 다음엔 겨울에 오지 모~!

 

 

 

행복한 밤은 그렇게 흘러 흘러..

 

 

 

다음날 아침

청아한 새들의 지저김에 잠을 깨 밖으로 나가니

오우~!!!!

하늘은 여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 아침엔 시야가 멀리까지 터진다.

저멀리 가야산 그리고 덕숭산 아주 가까이 용봉산까지 아름다운 산하가 깔끔하다.

 

 

 

 

 

 

일출을 보고 난 후...

우린 더 게으름을 피우려 늦잠을 자고 싶었다.

그런데...

역시나 부지런한 분들은 어디고 항상 있게 마련이다.

마을분들이 한두분씩 텐트를 스처 지난다.

물론 이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분들이 대다수라 얼른 자리를 정리했다.

이날 아침...

바쁜 마음에 간단한 아침을 준비하던 난

총각때 구입하여 지금껏 애지중지 하던 버너를

그만 바람막이를 너무 가까이 놓은 탓에 고열로 인해 개스점화 연결부위가

눌려 버린 사고가 발생했다.

그나마 일찍 발견한게 다행이다.

잠깐의 실수로 나는 30년 넘게 쓰던 물건을 폐기했다.

마눌님이 더 안타까워 한다.

평소 다녀오면 반드시 깔끔하게 청소하여 애지중지 하던걸 아는터라 더 그런것 같다.

어쩌랴~!!!

그당시엔 그래도 쾌 비싼 콜벤 석유버너를 던저 버리고 선택한 버너 였는데...

안좋은 일은 금방 잊고 털어 내야 한다.

 

이젠 귀향을 준비한다.

우리부부는 정상석에서 기념사진 한번 남겨주고...

 

 

 

산이랑님 부부는 홍성을 배경으로...

 

 

 

어제 왔던길 그대로 조금만 되돌아 가다가

 

 

 

 

 

방향을 우측으로 꺽어 내리다 보면.

 

 

 

아주 깨끗한 샘터를 만난다.

여길 올땐 굳이 물을 지고 올라오는 수고로움은 없어도 좋겠다.

 

 

 

짧게 올랐으니 내려가는 길도 짧다.

 

 

 

내리 백히던 등로가 편안해 지면

 

 

 

 

커다란 돌탑을 지나자 마자

 

 

 

우리의 발걸음은

사찰의 주차장에 이르며 산행은 종점에 이른다.

 

 

 

한여름 아주 쉽게 올라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한밤을 즐길 수 있는 홍성 백월산.

아주 쉽게 오를 수 있어 좋은 산이다.

그것도 힘들다면 차로 정상까지 올라가니

야경한번 감상하며 바람한번 쐬고 싶은분껜 강추.... 

 

산에서 건강을..........산찾사.이용호

 

 

  (동영상으로 보는 백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