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명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 (My Love Awaits Me by the Sea, 2013)

제작: 룰라 나세르

감독: 마이스 다르와자흐

스토리/극본: 마이스 다르와자흐

언어: 아랍어

공식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pages/My-Love-Awaits-Me-by-the-Sea/315265655157673?fref=photo


제7회 아랍문화제- 2014 아랍영화제 상영작

팩토리 걸 (Factory Girl, Egypt, 2013)

오마르 (Omar, Palestine/UAE, 2013)

락 더 카스바 (Rock the Casbah, Morocco/France, 2013)

내 안의 아버지 (The man behind, Kuwait, 2012)

블라인드 인터섹션 (Blind Intersections, Lebanon, 2013)

모나리자의 미소 (When Monaliza Smiled, Jordan, 2012)

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 (My Love Awaits Me by the Sea, Qatar, 2013)

증거 (The Proof, Algerie, 2013)



1. 줄거리

감독이자 화자인 마이스 다르와자흐는 은둔의 현실을 떠나 한번도 본 적 없는 연인 하산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고국 팔레스타인으로의 첫번째 여행을 떠나는데...


2. 여러가지

1) 이 영화는 제3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작이며, 아시아에서 첫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2) 감독이 찾고 있는 연인의 이름이 하산이고, 제목에서처럼 기다리는 장소가 바다인 이유는 이 작품의 영감을 준 주인공이자 실제 인물인 하산 후라니에 대한 헌정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하산 후라니는 1974년생으로 이스라엘의 억압적인 통치가 이뤄지는 점령지구에서 살았으면서도 그림과 시를 통해 이상향의 세계를 창조했던 팔레스타인 예술가로 유명하며, 그의 유작이 된 어린이용 화보집 겸 시집인 "하산은 어디에나 있다 (Hasan is Everywhere)"를 작업하던 중이던 2003년 8월 자파항 인근의 출입이 금지된 바다에서 친척들과 물놀이를 하다 익사했습니다. (미완의 유작이지만,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클릭!) 마이스 다르와자흐는 그의 작품에서 자신의 첫 팔레스타인행이라는 영감을 얻었을 뿐 실제로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입니다.


(하산 후라니의 작품들 중 하나)



3. 느낀점들

1) 시와 그림, 현실과 환상이 한데 뒤얽힌 팔레스타인으로의 첫 여정을 소개한 다큐멘터리입니다.

2) 이번 영화제에 소개된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공교롭게도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의 흔적을 쫓는 여정을 다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아버지"가 아버지의 마지막 공간으로 알고 있는 현장에 도착하여 그로부터 받은 편지를 통해 흔적을 역추적해 보는 것이라면, "사랑은 바다에서 나를 기다리고"의 경우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현실과 사회문제를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3) 곳곳에서 나오는 시적인 표현들과 그림들이 무미건조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더욱 예쁘게 만들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