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콩 터는 게 점점 늦어져서 아직도 끝내지를 못했네요.

한 번 시기를 늦추다 보니까 중간에 가을비도 내리고 해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잘 마른 것부터 미리 털었는데 알이 너무 좋네요.


주말에 서울에 예식이 있어 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인사동에 잠깐 들렀습니다.


그래도 골목 골목은 예전 모습이 보이는 게 반갑네요.




쌈지길도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군요.



꽤 친한 후배라 직접 올라왔는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하림각이 이렇게 예식장으로 변했네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얼굴에 나이가 보이는군요...^*^


집에 일도 많아서 집사람과 바로 내려오려고 터미널에 왔다가 그랜져 신차 홍보하는 곳이 있어 들렀는데 앞부분이 너무 멋지게 변했습니다.


이번 주말엔 흰콩 잘 마른 것부터 미리 털어야겠네요.


흰콩 부터 처리하고 고춧대 없애고 나면 텃밭 농사 다 끝입니다.



이건 깔판 위에 옮겨놨다가 조금씩 털면 될 것 같네요.


벌써 따뜻한 게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콩이 잘 마르게 펼쳐놓고 점심 먹고 아이들 데리고 산으로 고고...^*^



또 멧돼지들이 내려오고 있나보네요.


노박덩굴도 잘 익어서 빨간 열매들이 보입니다.


목이버섯도 보이는데 양이 얼마 되질 않아서 그냥 패스...


계속 지나다니던 길인데 이렇게 멋지게 자란 영지가 보이는군요.






강아지들이 오랜만에 올라와서 그런지 냄새 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내려갈 때가 돼서 바로 목줄부터 묶고...



발자국이 큰 걸 보니 역시 큰놈이 들어왔나 보네요.


계절이 갈팡질팡해서 그런지 산에 진달래와 개나리 핀 게 많이 보입니다.




내려오자마자 잘 마른 흰콩부터 털었습니다.


역시 덜 마른 콩 털 때는 도리깨질 하는 게 최고 같네요.


이제 반 정도는 털었고 나머진 이리 옮겨놔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털어도 될 것 같습니다.


반 정도 털었는데 양이 제법 많이 나왔네요.


텃밭 농사도 다 정리가 돼가고 점점 가을이 깊어가는 산골마을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