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면 약간 애매한 문제가 하나 생긴다. 대통령 생가가 어디냐 하는 것이다.

문재인의 부모님은 1950년 12월 유명한 흥남철수 작전 때 그 배를 타고 거제도로 내려온 이북 사람이다. 문재인은 피난생활 중인 1953년 1월에 낳았다. 피난지의 임시거처가 문재인의 생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임시거처도 문재인이 실제 출생한 곳은 아니다. 문재인을 임신했을 당시 공교롭게도 주인집 아주머니도 임신중이었다. 같은 집에서 애를 낳으면 안된다는 속설 때문에 문재인의 어머니는 다시 임시로 마련한 다른 집에서 문재인을 낳았다.

문재인에게 사전적 의미의 생가는 있겠지만 그건 우리가 여태 봐왔던 생가와는 많이 다르다. 생가가 지금까지 흔적이라도 남아있을지 알 수 없고 있다해도 생가라는 표지 이상의 의미를 두기가 어렵다. 물론 그렇다해도 대통령 생가마케팅은 이루어질 것이다.

문재인의 생가가 애매한 것은 문재인 가족이 이산가족이기 때문이다. 피난민인 문재인의 부모는 문재인을 낳을 자신들의 집이 없었다. 세들어 사는 집에서조차 주인에게 출산권이 밀려 나가서 애를 낳아야 했다.

 

문재인의 부모에게 부산 영도는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흥남의 고향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할 곳이었다. 문재인이 자란 영도는 문재인의 부모처럼 북한에서 내려온 피난만들이 많이 모여살았다.

그리고 2004년 문재인은 청와대 사회문화수석 시절에 남북이산가족상봉으로 막내 이모를 만나게 되었다.

 

하늘색 옷이 문재인 수석의 막내 이모이고, 분홍색 옷이 문재인 수석의 어머니인데 지금도 부산 영도에서 살고계신다고 한다. 김정숙 여사님도 보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0248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