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조은누리양 발견 장소 수색을 마치고 내려온 박상진 원사(왼쪽)와 김재현 일병이 군견 달관이와 계곡 입구에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출처: 중앙일보] 경찰, ‘조은누리양 발견’ 군견 달관에 푸짐한 간식 제공

경찰, 박상진 원사에 표창. [충북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2019.08.07

충북지방경찰청은 7일 실종 조은누리(14)양을 발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달관은 5년 전 군견교육대로 향하다가 도망가서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었으나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 활약으로 국민의 영웅이 됐다.   

또한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진)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께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 소방당국과 함께 연인원 5700여명을 투입하고 드론 10여대를 띄워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조양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께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달관에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경찰, ‘조은누리양 발견’ 군견 달관에 푸짐한 간식 제공


실종 열흘 만에 무사히 발견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 못지않게 그를 찾아낸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에 대한 관심도 크다.

네티즌들은 달관이의 공로를 기려 일계급 특진이나 포상휴가, 포상금 등을 지급하라고 국방부에 요청하고 있다. 또 “너무 이쁜 달관이에게 간식 좀 보내줄 방법 없나요?” “사람을 구했는데 훈장이라도 주고 싶어요” 같은 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이런 간청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군견은 군번과 같은 ‘견번’을 받지만 계급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일계급 특진은 불가능하다.

군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경우는 있다. 지금까지 무공훈장을 받은 군견으로는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습격 시도 1·21사태 때 공을 세운 ‘린틴’과 1990년 제4땅굴 소탕 작전 때 자신의 몸으로 지뢰를 터뜨려 1개 분대원의 생명을 구한 ‘헌트’ 둘 뿐이다.

이 때문에 달관이에게는 표창장과 보상 정도가 적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견공이 표창장을 받은 대표적 사례로는 2018년 7월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화재 당시 진화에 큰 역할을 한 견공 ‘가을이(3년생)’가 있다.

영업이 끝난 후 시장 내 횟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알아챈 가을이는 크게 짓기 시작했다. 가을이의 울음소리에 밖으로 나온 한 주민이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참사를 막았다. 이에 광주 북부소방서는 가을이의 공로를 인정하며 표창장과 함께 사료를 전달했다.

달관이가 소속된 육군 32사단 관계자는 “군에서도 조은누리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이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포상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산속에서 사라진 조양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와 군견 달관이는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조은누리양을 찾아냈다. 지난달 23일 가족, 지인 등과 함께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10일 만이었다.

박 원사는 “종일 수색을 해도 허탕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달관이가 구조 대상자 발견 시 취하는 ‘보고 동작’을 해서 살펴보니 약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 조은누리양이 있었다”라고 당시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조양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빠르면 다음 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달관이의 흑역사도 조명을 받고 있다. 달관이는 지난 2014년 2월 28일,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중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했다가 하루 만에 생포된 바 있다. 이 사건이 당시 언론에 보도됐다.

달관이는 그렇게 ‘탈영견’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로 군견 교육을 시작했지만 결국 합격률 30%라는 관문을 뚫고 어엿한 수색견으로 성장했다. 이번 사건에서 조양을 찾아내는 맹활약까지 펼치며 ‘국민영웅’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나게 됐다.

황선우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569155&code=61121211&cp=du

 

충북 청주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아낸 주역은 군견(軍犬) ‘달관이'<사진>다. 달관이는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상사와 함께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실종 10일 만에 달관이가 조양을 찾아내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달관이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2019.08.04


그런데 달관이는 5년 전 군견 훈련을 앞두고 탈영했던 전력이 있는 관심 군견이었다고 한다. 달관이는 지난 2014년 2월 육군 제1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중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했다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하지만 이후 훈련을 잘 마치고 수색견 시험을 통과했다. 훈련을 마친 군견 중 수색견 합격률은 25~30% 수준으로 알려졌다.

7년생 수컷 셰퍼드인 달관이는 이번에 공을 세웠지만 특진이나 훈장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인 경우 군견에는 계급이 없으며, 공적을 세워 훈장을 받은 특별한 경우만 계급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에서 무공훈장을 받은 군견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사태 때 공을 세운 '린틴'과 1990년 강원도 양구에서 땅굴 수색 중 자신의 몸으로 지뢰를 터뜨려 1개 분대원들의 생명을 구한 '헌트' 둘뿐이다. 헌트는 순직 후 소위로 추서됐다.

다만 군 당국은 달관이에게 별도의 포상은 검토중이다. 달관이가 소속된 육군 32사단 관계자는 "군에서도 조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달관이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포상 관련 부분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4/2019080400660.html

개는 고대부터 군사목적에 활용됐다. 2500년 전 고대 페르시아가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개를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스파르타, 로마제국, 옛 중국에서도 개를 전투에 활용한 기록이 남아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셰퍼드를 군견으로 이용하면서 전 세계 군대에 전파됐다. 개는 뛰어난 시각·후각을 활용해 전방부대의 경비, 수색에서 폭발물 탐지까지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해낸다. 1개 대대를 투입해 6시간 정도 걸리는 수색작전을 똑똑한 군견 한 마리가 2시간 만에 끝낼 만큼 효율적이다.2019-08-06 
 
한국 군견의 역사는 1954년 공군이 미군으로부터 군견 10마리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1968년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 사태 때 군견 ‘린틴’이 공비 수색에 큰 공을 세워 첫 훈장을 탔다. 1990년 강원도 양구 제4땅굴 수색 당시 투입된 ‘헌트’는 지뢰를 밟고 폭사하면서 장병들 목숨을 구했다. 그 공이 인정돼 헌트는 소위 계급장을 받았고, 제4땅굴 앞에 동상이 세워졌다. 2007년 11월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폭발물 탐지견 ‘모나드’는 임무 수행 중 전사해 순직 처리됐다.

군견은 생후 3개월짜리 셰퍼드, 말리노이즈, 레트리버 종 가운데 선발된다. 강아지 때 자질 평가를 거쳐 장애물 훈련부터 폭발물 감지, 헬기 강하까지 엄격한 훈련을 한다. 4개월의 적응 훈련과 8개월의 작전 훈련을 거친 뒤 실전에 배치된다. 전체 군견 후보 중 30%만이 이 관문을 통과해 정식 군견이 된다. 군이 현재 1300여 마리의 군견을 운용 중인데 대부분이 셰퍼드다. 정예 군견 한 마리를 육성하려면 수천만원이 든다고 한다.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군견 ‘달관이’가 실종된 지 10일이 지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아내는 큰일을 했다. 7년 차 베테랑 정찰견인 달관이가 경찰과 군 등 연인원 5800명을 투입해도 찾지 못하던 여학생을 처음으로 발견해 국민 ‘영웅견’ 반열에 올랐다. 인터넷에선 달관이에 대한 특진·특식 등 포상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군견은 계급이 없어 아쉽지만 특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국민을 행복하게 해준 달관이가 군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은 분명하다.

채희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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